2014.06.07 18:10
2014.06.07 18:51
2014.06.07 18:52
2014.06.07 20:05
큰 시장은 여러 구역이 있죠. 이런 저런 품목들 별로.. 모란 시장도 그런 와중에 개나 오리 등을 취약한 환경에서 사고 파는 그런 구역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고기를 구하러 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겠죠. 시장의 일부만 보고 모란 시장 자체를 왜곡하는 일은 없어야할 듯 합니다. 물론 저도 개나 여타 동물을 그런식으로 도살 판매 하는 것은 당연히 반대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충무로 애완견 거리도 꽤나 많은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도 여러번 방송 됐었거든요. 개를 하나의 생명이 아닌 상품으로만 생각하고 취급하는 팻샵관련 종사자들의 횡포에 대해서요.
2014.06.07 23:42
2014.06.08 00:04
아무래도 산 짐승이 우리에 떼로 낑겨 갇혀있고 바로 도살도 하고 그런 장사하는 곳은 휴일 구경삼아 와서 발길 닿는 대로 보는 손님들 말고 그 상품과 용도를 알고 필요한 사람들이 찾아서 가는 위치에 있지 않을까요..복작복작하고 시골스런 흥겨움을 맛보러 찾는 시장 이미지상.
2014.06.08 00:23
2014.06.09 02:25
개 사러가자란 말이 뭐가 잘못된 말이라도 되나요?
반려견 입양하러 갑시다라고 한자어 붙여서 말해봤자 조금도 고상해보이지도 않고 어차피 돈 건네주고 개를 사오는 행위는 똑같아요.
언젠가부터 개를 개라고 말하면 뭔가 PC하지 못하거나 무식한 말이라도 한듯이 호들갑 떠는 사람들이 있던데 전 그런 사람들이 더 불편합니다.
2014.06.08 03:02
강아지 품종 상관없이 믹스견이나 황구 사겠다면 모란시장 가도 되요. 비위가 약한 사람은 험한 꼴 볼 수도 있으니까 안가는 편이 낫기는 하겠지만 모란시장이 무슨 구룡성채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은 절대 가서는 안되는 그런 곳은 아니에요. 그리고 방송 안봐서 모르겠는데 (키우는) 개 사러갈 때 '개사러가자'라고 말하면 안되나요?
살아 생전, 개고기를 즐기셨던 아버님 때문에 막중한 책무들 떠안은 가족따라 본의아니게 모란 시장 탐방을 몇 번 감행해야 했던 경험에 비추어 감히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축생들의 지옥이 있다면 바로 거기,라고요.
모란시장의 실태,로 검색 조금만 해보셔도 알 수 있으시겠지만, 이건 뭐 생지옥이 따로 없더군요.
철망 하나에 커다란 개나 고양이 토끼 등속들이 십 여마리 구겨져 넣어져 있는건 보통이고,
생명체가 아닌 상품이다보니 녀석들의 바로 옆에서 오리 목을 비트는 일은 예사로 벌어집니다.
어린 동심도 아닌 때가 묻을 대로 묻은 장,노년층들도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차마 똑바로 쳐다보질 못하는 장면들이 수시로 펼쳐지는 곳이죠.
이런 설명글 적고있는 동안에도 온갖 동물들의 단말마가 울려퍼지는 아비규환의 장면들이 떠올라 너무 괴롭습니다.
자료 사진이나 동영상이 많으니 그냥 한 번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