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흡연 사례

2011.01.13 15:03

Lisbeth 조회 수:4318

일본에 사시는 분들은 더 잘 아실 거 같지만 저는 간혹 일 때문에 도쿄 정도만 들르는데 갈 때마다 일본인들의 흡연사랑에 놀라곤 해요.

예전보다는 많이 바뀌었다지만 일본 흡연 관련해서 기억나는 거만 적어보면..

 

일단 나리타 공항으로 들어가게 되면 도쿄까지 가는데 일종의 KTX 같은 열차를 타게 되는데요..

이 열차에 흡연칸이란게 있습니다. 보통 상상하게 되면 기차안에 흡연구역이란게 따로 있을 듯 하지만 그냥 흡연 좌석입니다.

그러니깐 기차 좌석에 앉은 채로 손잡이에 재떨이가 달려있는 식이지요. 깨끗하고 깔금해 보이는 기차의 좌석에서 담배를 피면서 가는 경험을 할 수 있지요.

 

보통 일본의 식당도 흡연 좌석이 있는데요. 심지어 맥도날드 같은데서도 매장안에서 담배를 핍니다. 무슨 유리벽 같은 걸로 구분도 안되어 있어요.

 

한 레스토랑을 갔었는데 그냥 약간 유럽풍의 분위기에 스테이크 등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옆좌석에 젊은 부부가 유모차를 끌고 들어옵니다.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아기의 맞은 편에 앉은 아빠가 담뱃불에 불을 붙입니다.

몇 초 지나서 아기 옆자리의 엄마도 같이 불을 붙입니다.  테이블에 엄마 아빠 그리고 아직 말도 못할 거 같은 아기 셋이 앉아있는데 담배 연기가 자욱합니다.

 

건너편 좀 긴 테이블에는 가족들이 대규모로 와있었는데요. 여기선 할아버지부터 시작해서 엄마, 아빠, 고모 까지 동시 흡연을 계속해서 하고 있고 그 옆에 앉아있는 아이들은 묵묵히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일본하면 깔끔함과 깨끗한, 아기자기함이 연상되는데 이런 면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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