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8 22:40
80년대엔 강남이 개혁 진보였구요
90년대는 부산 해운대가 개혁이었구요.
한때 진보적이라던 지역이 스스로의 기득권에 무너지는 걸 보아온 게 30년입니다.
여촌 야도라는 말이 당연하던 시절이 이젠 끝입니다. 서울도 곧 강남이 될 겁니다.
최종적으론 도시의 승리지요..여기엔 여야 진보 보수가 없어요
2021.04.08 22:45
2021.04.08 22:58
제가 알기로 80년대 나온 운동권 노래에 '압구정동'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 그때 이미 부촌 이미지가 있었던듯요.
2021.04.08 23:01
2021.04.08 23:13
강북의 부자들이 강남으로 많이 이사간 시기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이긴 할겁니다. 아마도 80년대 후반부터 부촌이미지가 확실히 생기긴 했을 것 같군요.
2021.04.09 09:17
80년대초에 이미 압구정신화는 시작되었지요. 제가 삼성동있는 신설 중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대부분의 신입생들이 압구정동 현대, 한양아파트 애들이었습니다. 관악구 출신이었던 제게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어요.
2021.04.08 23:31
근데 80년대랑 지금은 40년 차이인데 비교가 의미가 있을까 싶군요. 여촌야도라는 말도 농촌인구가 도시 못지 않게 많을 때나 있던 말이지 지금은 도시 아닌 곳의 인구수가 얼마나 될까요.
2021.04.08 23:49
2021.04.08 23:43
2021.04.09 00:05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돈만 벌어라'라는 노래는 있는데 그런 가사는 없는데요?
2021.04.09 00:18
2021.04.09 00:20
16. 코카콜라
- 2006, 안치환 'Beyond Nostalgia' -
[가사] 안치환 - 16. 코카콜라
작곡 김제섭 · 곽재구 시 · 노래 안치환
코카콜라 한 병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동 몇 호실로 배달되더니
코카콜라 두 병 헬스클럽 우리 사모님
목구멍이 아사달달 넘어가더니
에이야디야 (에이야디야) 기분이 나네
살기 좋은 이 세상에 잘 태어났네
코카콜라 한 병 야근하는 우리 누나
졸린 눈을 억지로 깨우더니
코카콜라 두 병 시골장터 장돌뱅이들
살랑살랑 황홀하게 꼬시더니
에이야디야 (에이야디야) 기분이 나네
내 주머니 쌀 한 되 값 다 털어갔네
내 주머니 쌀 한 되 값
다 털어갔네
2021.04.09 00:20
기억이란 대체적으로 믿을게 못되죠.
2021.04.09 00:22
2021.04.09 00:26
80년대에 강남이 개혁 진보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80년대 소위 부촌이라는 곳 중에 강남은 없었을 겁니다. 강북의 부자들이 건너가서 만들어진 곳이 지금의 강남이죠. 그때 강남 살던 사람들과 지금 강남 사는 사람들은 어차피 다른 사람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