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를 보다보니 아웃도어 의류들 가격 거품 심하다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고가 브랜드로 맞추면 300만원? 중저가 브랜드로 하면 40만원이면 충분한데 이것저것 잡다한 기능 넣어서

비싸게 판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웃도어 용품 파는 곳 점원이나 등산하시는 아주머니들 인터뷰 말씀들이

가격은 별로 신경안쓰고 이쁜가, 기능이 좋은가 이런거 보고 산답니다. 매년 아웃도어 용품 시장도 몇십 퍼센트 씩

성장 중이고요.

 

외국가면 한국 사람 알아보는 방법 중 하나가 아주머니, 아저씨들은 아웃도어 제품을 입었으면 십중팔구 한국인이더군요.

 

근데 전 별로 보기 좋지가 않더라고요. 다들 형형색색 등산복 맞춰 입은거 보면 산에 가기가 싫어지고, 한강 나가면

다들 쫄바지 입고 좋은 자전거 타는거보면 동네 라이딩이나 하는게 속편해지고 그러더라고요. 카메라나 다른 취미

활동들도 비슷하네요. 다들 뭔가 '이런 취미 가지려면 이런것 정도는 해줘야함'하고 다니는 것 같아서 불편해요.

 

이런게 유독 한국 사람들이 심한거 같은데 정말인지 확신은 못하겠네요. 뭐라할까요. 취미가 취미가 아니라 과시용

같기도하고. 등산할 때 고가의 브랜드 제품으로 싹 맞춰 입지 않아도 될테고, 자전거도 생활자전거 사서 캐쥬얼 차림

으로 한강 라이딩 해도 될테고, 스냅 사진 위주로 찍는다면 컴팩트 디카로도 충분할텐데......

 

제가 삐딱한건지도 모르겠네요. 맞습니다 사실.... 등산용 아웃도어 제품 형형색색 맞춰 입은 아줌마, 아저씨들이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고 술냄새 풍기고 그래서 '앗 등산객이다' 싶으면 멀리하고 싶어서 그랬는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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