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3 00:21
대단한 건 아니고.. 정책 기자단이라는 문체부 산하 시민 기자단이 있습니다.
21년도 기자단에 뽑혀서 정책 브리핑이란 사이트에 올라가는 기사를 쓰고 있어요. 국민이 말하는 정책이라고.
한달에 세개 정도만 써보자.. 가 목표인데 소재 선정부터 초안 작성, 승인을 받는데 까지 꽤나 기준이 까다로워서 쉽지 않은 목표가 될 거 같습니다.
용비어천가를 티나지 않게 써야하는 어용기자 같은 느낌인데요. 일단 올리면 고료가 나오니.. 용돈 벌이로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실제로 취재를 하다보면 어? 이거 허술한데??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 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 관련한 것들인데.. 알면 알수록.. 와.. 이거 입안하고 실현하는 사람.. 좀 대충한 거 아닌가 싶단 말이죠.
국비를 들여 하는 거고.. 겉보기에는 삐까번쩍 한데.. 허술한 구멍들이 있습니다. 알아보니 허술하더라..라는 걸 기사로 쓸 수는 없고 아쉬운 점이 세가지쯤 있더라.. 라고 써야겠죠. 물론 데스킹 과정에서 날아갈지도 모르겠지만.
일과 동네 정치와 병행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분주합니다만.. 치매 방지에는 좋겠구나 싶기도 해요.
주말이네요. 다들 편히 쉬시고 활기찬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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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강력하게 정부에 항의해서 멈추고 싶은 공사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다들 짐작하실 듯 하네요.
도대체 여론 수렴 과정도 생략하고 이렇게 밀어붙일 수가 있나, 여기서 오는 피해는 고스란히 생활하는 국민들에게 돌아오는데
생각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고, 자기네가 한 정책은 어떤 식으로든 합리화만 시키면 다인가.
사실 많은 분들이 부동산 정책얘기에 할 말이 많으시지만 전 없어요.
제가 집이 이미 있어서는 아니고 온가족이 월세에 옹기종기 모여사는 처지지만
전국민(?????)이 다 분석하고 있는 사안이라서 더 그런지 저는 큰 불만은 없네요.
그런데 이번 공사건은 안그렇습니다. 출퇴근부터 모든게 정말 그 길로 가는걸 포기해야 할 정도가 되는거죠.
교통량은 비슷하다고??????? 원래도 엄청 막히는 길이라서 오히려 차도를 늘려줘도 모자랄 판이었고 인도는 충분하고도 넘치는 곳이었는데
이 공사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정말 모르겠고 너무 화가 나서 말이 안나올 정도입니다.
다른 정책들은 허술해도 국민들이 실감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것들 투성이겠죠. 어느 정부나요.
그러나 이건 온국민이 아니라고 아니라고 해도 "이건 ~~~~~~이래이래 하는거야. 아무 문제 없어"
정말 화가 나고 할 수 있는 건 없는 무기력감이 들고 정부에 대해서 정이 떨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