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희의 임꺽정과 한국소설

2024.07.03 11:53

catgotmy 조회 수:122

소설 좋아하는데 한국소설은 잘 못읽습니다


전 좋아하는 건 여러번 보고 여러번 읽는데


한국소설중에선 임꺽정만 그럴 수 있는 소설 같습니다


책장에 꽂혀있는데 든든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문장이 막힘없이 술술 읽힙니다


한국소설 보면 좀 부담스러운게


열심히 쓴 건 알겠고 다 알겠는데


너무 힘을 줘서 그런지 읽기가 빡빡해요 내가 무슨 철학책 읽는 것도 아니고


읽기 힘든 책도 있어야죠 근데 거의 그래요



아예 웹소설 쪽을 읽지 않는한 다 그런식인 것 같아요


번역책이야 감안해서 보고 그리고 원문 보면 되고


원문에 대해서도 까탈스러울만큼 언어를 아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한국어 소설은 임꺽정만 믿고 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북한만 안갔어도 남한에서 미친 존재감이었을텐데


오디오북 하나 없고 드라마는 있지만



한국은 허리가 잘린 상태고


그 상태에서 소설을 쓰려고 하니까


답답한 물건들만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남한과 북한이라는건


옆집에서 자신의 친할아버지가 굶어죽어가는 상황 아닙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93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9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404
126926 [넷플릭스바낭] 백만년만에 시리즈 하나 봤습니다. '성난 사람들' 잡담 [2] new 로이배티 2024.08.07 47
126925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해설 영상 new 상수 2024.08.07 55
126924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4] new 조성용 2024.08.07 158
126923 프레임드 #880 [2] new Lunagazer 2024.08.07 26
126922 '십자수권'.... 또는 사망마탑 [2] new 돌도끼 2024.08.07 65
126921 시인을 찾습니다 catgotmy 2024.08.07 70
126920 입추, 여름아 가라~ [5] update 왜냐하면 2024.08.07 171
126919 꼰대부심 날려버린 QWER 분홍돼지 2024.08.07 193
126918 [넷플릭스바낭] 2023에 나온 옛날 영화, '바튼 아카데미' 잡담입니다 [16] update 로이배티 2024.08.07 287
126917 갑자기 문득 떠 오른 사업 아이템 soboo 2024.08.07 149
126916 프레임드 #879 [4] update Lunagazer 2024.08.06 46
126915 [K-Mooc] 현대인을 위한 감정 다스리기 [1] underground 2024.08.06 158
126914 데이빗 린치 감독님 폐기종이시라네요. [10] LadyBird 2024.08.06 401
126913 중본철사(中本哲史) catgotmy 2024.08.06 64
126912 [게임바낭] 허술한 듯 재밌는 변종 디펜스 게임, '쿠니츠가미: 패스 오브 가디스' 엔딩을 봤네요 로이배티 2024.08.06 146
126911 오늘 주식 시장 슈카월드 라이브 [5] catgotmy 2024.08.05 424
126910 에피소드 #101 [2] Lunagazer 2024.08.05 40
126909 프레임드 #878 [4] Lunagazer 2024.08.05 39
126908 한국에서 성룡의 초기작들 [2] 돌도끼 2024.08.05 186
126907 로키 시즌 2 후기: 운명과 자유의지의 문제(우리 로키가 달라졌어요) [2] 상수 2024.08.05 1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