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9 23:32
플짤이 있으면 좋을텐데 아직 못 구했어요.
90년대 말에 서세원이 나왔던 '돌아보지 마'라는 코너 기억하시는 분 계시나요?
여자 연예인들이 밤에 서세원과 시골길 같은 곳을 걸어가면 귀신이 나와서 놀래키고 그러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참 단순한 프로그램이고, 욕도 많이 먹으면서 인기도 많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웬만한 인기 여자 연예인은 다 나왔었죠.
그중에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건 최지우 뿐이에요.
방송 후에 화제도 굉장히 많이 되었고, 원래도 인기 스타였지만 인기가 더 많아졌던 걸로 기억해요.
저희 반 남자애 하나는 이 방송 본 후 이상형이 '최지우처럼 우는 모습도 예쁜 여자'라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녔었는데,
진심 여자애들끼리 엄청 뒤에서 욕했었습니다 ㅋㅋㅋ
그냥 최지우만큼 예쁘기고 엄청 힘들고만, 우는 모습이 최지우처럼 이쁜 여자라니..지 얼굴이나 보라지 하면서;;
그런데 최지우가 엄청 사랑스럽기는 했어요.
어쩜 그렇게 순수하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정말 어쩜 그렇게 우는 모습이 예쁜지..
최지우가 멜로드라마의 여왕인 이유도 바로 우는 얼굴이 예뻐서라고 하지요. 인정합니다.
그런데 이 분..한 15년은 지난 것 같은데 왜 아직도 이렇게 귀엽나요. 털썩..
나는 고딩에서 30줄에 들어서는 동안 이렇게 변했는데, 이 언니는 왜 15년 동안 그대로이지?-.-
왜 그 때의 매력이 그대로인거며..왜 아직도 저리 사랑스러운건지..
사실 겨울연가 끝나고 쭉 내리막길 느낌이라서 별로 관심이 안 가던 연예인이었는데,
아아..당신은 정말 '히메' 맞으시네요.
2011.05.29 23:47
2011.05.29 23:51
2011.05.29 23:51
2011.05.30 00:06
2011.05.30 00:34
2011.05.30 00:54
2011.05.30 08:06
겁많은 여자도 별로 안좋아해서 솔직히 제 눈엔 좀 바보 처럼 보이더라구요... 취향 차이니까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