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7 21:16
[MBC 뉴스데스크 5월 17일]
◀ 앵커 ▶
가수 지망생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고발됐던 가수 정바비 씨.
피해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는데, 이번엔 또 다른 피해 여성이 등장했습니다.
경찰이 추가 수사를 벌인 결과, 불법 촬영 영상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유명 아이돌 그룹들의 노래 다수를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정바비 씨.
지난 1월, 정 씨는 동의 없이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했다며 전 연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앞서 정 씨가 술에 약을 타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까지 했다며 주위에 털어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초 피해자 송 모 씨에 이어, 두 번째 고소였습니다.
정 씨의 자택을 다시 압수수색한 경찰은 불법 촬영된 영상 여러 개를 발견했습니다.
작년 7월부터 9월 사이 각기 다른 날짜와 장소에서 촬영됐는데, 피해자는 이들 영상의 존재조차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정 씨가 피해자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사실도 확인하고, 오늘 정 씨를 불법촬영과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정바비 측은 그러나 합의 하에 찍은 영상이라며, 불법 촬영 혐의를 끝까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당초 처음 정 씨를 고소했던 故 송 모 씨 사건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정 씨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최초 언론보도로 인해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었다"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정 씨는 SNS에 "마지막 한 명까지 법이 정한 혹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성범죄자들을 단죄해야 한다는 글도 올렸었는데, 작년 4월 피해자 송 씨가 사망한 채 발견된 바로 다음날이었습니다.
정바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지난 2월 송 씨의 유가족들은 항고했습니다.
검찰은 송 씨의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2021.05.17 23:06
2021.05.17 23:45
진짜 너무 어이가 없네요 도대체 왜 지난번에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가 되었는지?
저렇게 뻔뻔하게 언플을 하는 정바비도 황당하네요... 죗값 꼭 받길
2021.05.18 00:16
검찰도 정바비도 역겹네요.
2021.05.18 10:20
검찰이 지난 번 수사 너무 대충한 거군요. 어쩐지 석연찮더라니...(관련자들 문책되길 바랍니다) 정바비는 본인이 말한대로 혹독한 처벌을 받으면 되겠네요.
2021.05.18 16:17
정바비 아주 악질이에요. 최근에 줄리아하트 멤버들과 바에서 춤추고 놀더란 목격담을 들었어요. 지인의 지인이 직접 봤다더군요. 줄리아하트 멤버들도 유유상종 같고 그렇네요. 일말의 양심이 조금도 없는 인간 같아요.
2021.05.18 18:17
바비킴과 정바비는 다른 사람인거죠?
가수 쪽을 잘 몰라서 저는 잘모르는데 유명한 사람도 많더군요
검찰은 가해자 입장만 받아들여서 무혐의 처분 내리고 가해자는 SNS로 언플하더니 다행히 추가증거가 나왔네요. http://naver.me/xivAJLzP
줄리아하트와 가을방학의 음악을 얼마나 좋아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