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은 가장 신박한 소리지요.

20대 남성들이 페미니즘에 반감을 가지고 국힘을 찍어줬다, 

혹은 페미니즘에 반감을 가지고 민주당을 찍지 않았다...


이건 뭐 노무현이 좌파정부라서 망했다는 뻘소리와 비슷하게 들립니다.



* 이건 그냥 안희정 박원순 둘로 바로 정리되지 않습니까. 민주당 정권 잡고 초반도 아니고 바로 작년일이잖아요. 우린 인간이지 어류가 아닙니다. 


성범죄, 혹은 성범죄 의혹이 있는 정치인의 장례식에 화환을 보내주고, 그를 추모할 판을 깔아주고 그를 위한 장례식을 치뤄줍니다.

그 정치인을 향한 성범죄 의혹에는 '정치 공세'라고 하고, 피해자에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하고, 공과 과는 구분해야 한다고 하고.


뭔 사기나 부정부패, 마약, 음주운전 등등 딴범죄도 아니고 성범죄입니다. 


강간같은 강력한 사건들도 있지만 현대 사회 여성들이 직장에서 겪는 대표적인 성문제가 성추행 및 성희롱 아닙니까.  

민주당 지지자라는 광신도들이 작년 올해 현재진행형으로 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뻘 짓 거리들 중 하나가 박원순 옹호입니다.  


단어만 일베수준이 아닐 뿐 기저에 깔려있는 2차가해 정서는 페미니즘과는 거리가 아주 멀죠. 

이 사건 덕분에 무늬만 페미니즘 떠벌거리는 이들의 맨얼굴도 드러났고요.



* 그냥 본인이 페미니즘 마음에 안들어하니까 이 기회를 틈타 마치 한국사회의 페미니즘에 큰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거나

"현실적인 시각"을 빙자해서 페미니즘을 멀리해야 한다 식으로 얘기하려는 수작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막 20대 남성이 페미니즘 싫어하니까 페미니즘 운동의 과격성을 줄이고 어쩌고 저쩌고........


이런 견해들은....2010~20년대는 고사하고 1990년대에도 봐왔던 매우 아주 몹시 자주 보아왔던 흔해 빠진 견해이지요. 

수준으로 따지자면 여성부가 조리퐁 판매를 막았다 수준의 얘기들을 에볼루션챔버에 넣고 1업정도 한 수준?


원래부터 대한민국 남성은 페미니즘을 싫어했어요ㅋㅋㅋ

메피스토가 초등도 아닌 국민학교 다닐때부터 담장 넘어가는 '여자'목소리는 다들 싫어했다고요. 

메피스토보다 나이 많은 세대들 시기에는 더욱 심했을테고, 밑에 세대라도 엎어치나 매치나. 언제부터 좋아했다고 새삼스럽게.


그냥 진성 노문빠나 진성 민주당 지지자 비율이 다른 세대에 비해 낮은가보죠. 그러니 민주당 안찍은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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