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1,2회를 보고

2010.10.30 01:13

감자쥬스 조회 수:2392

본방으로 챙겨봤는데 대물과 성균관 스캔들 사이에서 과연 어느 정도 선방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제작진들은 오래전부터 이 시간대 주 시청층에 있어 30~40대 여성시청자들이 많다는 걸 분석, 이들을 노리고

이 작품을 기획했다는데 확실히 경쟁드라마들과 색깔은 다르죠. 잘 하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도 있겠어요.

재밌게 봤어요. 내용은 중구난방이고 종종 당황스러울 정도의 코믹터치가 겉돌았지만 배우들 연기 보는 재미로 봤습니다.

요즘 드라마 출연이 뜸한 배우들이 나와서 작가나 피디와 인연이 있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그런 것도 아니네요. 대본이 미리 나온 게 많나 본데 대본이 너무 좋아서 출연했다고 하는 걸 보면

짜임새는 있나봅니다.

 

황신혜 악녀 연기 볼만했고 김혜수도 좋았고 윤여정도 좋았는데(우리 시누이는 거리의 창부처럼 아주 상스럽답니다.)

문제는 신성우. 연기를 왜 이렇게 못하는지. 진짜 너무너무너무 못해요. 연기경력 10년이 넘은 것 같은데

생활연기는 전혀 안 되는군요. 수염도 밀어주고 싶고. 꼭 이 역할에 신성우를 캐스팅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어요.

의상을 어디서 협찬받는지 특이한 옷들이 많이 나옵니다. 1회에서 김혜수는 망토를 입고 나왔죠.

황신혜의 망사 치마도 독특했고.

mbc는 월화는 역전의 여왕, 수목은 즐거운 나의 집으로 유행상품 만들기에 골몰한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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