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약 니가 꼽는 베스트 미드가 뭐냐....? 질문을 받는다면 딱 준비된 대답은

'식스 핏 언더' 아니면  '배틀스타 갈락티카' 뭐 이랬을 겁니다. '아, 모던 패밀리도 장난 아니야!'란 후렴구 붙이고.

그런데 실제로 단 1회도 빠트리지 않고 다 본 유일한 미드는 '위기의 주부들'이에요. -_-

물론 모던 패밀리나 Glee도 다 봤지만 그것들은 아직 2시즌이니까....

막상 썩 재밌고 무척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몇 개 없는데 그럭저럭 볼만하고 아직까지도 늘어지거나 지겨운 느낌은 없습니다.

 

2.

카를로스가 수염을 깎았어요!

뭐...깎은 것도 나쁘진 않은데 영 카를로스 같지 않아 보이는군요.

덩치까지 작아 보인다는...

 

3.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나옵니다.

비버리힐즈 90210에서 앳된 모습을 봤던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이 목공수로 나와서 브리랑 연애를 하고 있어요.

격세지감입니다 참말로....ㅋㅋㅋ

애리애리하던 그때보단 지금 모습이 상당히 제 취향입니다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 이 느낌은 뭘까...

 

당시엔 룩 페리나 제이슨 프리슬리가 훨씬 더 인기가 많았는데 나름 브라이언 대견하다능...ㅋㅋ

생각난 김에 비버리힐즈 오프닝을...

(저 프로에서 가장 제 스탈은 아버지. -_-;;;;)

 

 

 

4.

근데 그 브라이언이 엄청난 성욕으로 브리를 괴롭힙니다.

저는....음...좀 웃었어요.

공중파 드라마에서 섹스를 너무 많이 해서 엉기적거리는 아줌마가 나오다니....ㅋㅋㅋ ㅋ

 

 

5.

바네사 윌리엄스도 나오는데요, 처음엔 좀 신선하고 좋았는데 캐릭터가 그래서 그런가...

회를 거듭할수록 늙은 티도 너무 나고 어글리 베티와 겹치기도 하고...좀 안습입니다.

 

6.

개비가 운동선수랑 결혼하는 것에 대해 인상쓰는 거 예상치 못한 웃음. ㅋㅋㅋ

 

7.

수잔이 여태껏 비호감이긴 했지만 7시즌 들어서는 아직 비호감 짓을 하진 않고 있습니다.

근데 암튼 테리 헤쳐의 기~~~ㄹ고 긴 다리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수잔과 1:1대화를 하고 싶은 남자가 나오는 장면은 상당히 공포스러웠습니다.

너무 빨리 폴이 나와서 김빠지긴 했어도 그 전까진 꽤 무서웠어요. 과연 누가 나올까....저 카메라 뒤엔 누가 음흉한 미소로 앉아 있을까...

 

솔직히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수잔네 상황이 별로 실감나지 않습니다.

어려우면 더 작은 집으로 더 소박하게 살아야죠. 상황이 어렵단 기준이 무척 높아 보여요.

 

8.

마이크가 너무 폭삭 늙어 버리고 말라 버렸습니다요...ㅜㅡ

 

9.

톰 어머니가 치매로군요. 르넷이 싫어하는 사람이 참 간단히 정리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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