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토마토 엄청 다네요

2021.03.11 11:34

분홍돼지 조회 수:1237

스테비아 토마토라는 게 있어서 한번 사먹어 보았습니다.

이게 뭔고 하니, 스테비아가 설탕의 300배 이상 단맛을 내는 감미료인데 이상 토마토를 제배하는 과정에서 스테비아를 비료로 쓰거나 스테비아를 섞은 물을 주워서 키우거나 주사기로 넣거나, 토마토 자체를 액체에 담궈서 흡수시키거나 해서 만든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공품에 속한다고 하는데, 처음 먹었을 때 마치 토마토에 설탕 뿌려 먹는 것 처럼 엄청 달아요. 그런데 이게 기분 좋은 단맛이 아니고 너무 달다 보니까 나중에는 물리네요.
네 다섯개 먹고나니, 더 이상 못 먹겠다 싶을 정도로요. 대추방울토마토는 한그릇 놓고 끼니 대신 먹을 수 있겠는데, 이건 나중에 커피하고 먹어야 할까봐요.

혹시 안 드셔 본 분이 계시면 크게 권하지는 못 하겠어요. 비싸기는 또 많이 비싸서 굳이 이 돈 주고 먹을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잘 익은 보통 토마토 드세요. 요즘에는 익은 채로 딴 토마토도 많이 팔아서 그게 더 건강하게 맛있을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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