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3 01:02
룸메이트가 아침에 길가에서 거의 죽어가던 아기 고양이를 주워왔어요. 카오스+얼굴에 줄무늬에요.
병원에 데려가보니 생후 2달된 암놈이고, 건강상에 이상은 없지만 영양상태가 안 좋다더군요.
한눈에도 털결이 윤이 없고 숱도 적으며 무엇보다 엄청나게 말랐어요.
살을 토실토실하게 찌우면 어마어마하게 이쁠텐데 지금은 너무 안쓰러워요.
그래서 최대한 잘 먹이려구요.
병원에서 선생님이 주신 로얄 카닌 키튼 인스팅티브...를 먹여요 그런데....
원래 이렇게 잘 먹나요?
한시간에 한 번씩 먕먕 거리며 보채서 지금 85g짜리 한 팩을 다 비웠어요. 더 밥도 없는데 이제.
함정은 토를 오늘 두 번이나 했다는건데, 원래 고양이들이 잘 토한다고 알고 있어서 그러려니 했어요.
토 하는거 심각하게 문제있는건가요?
응아는 오늘 한 번, 쉬야는 두 번 생산했어요.
쉬야 두 번 다 이불에 싸서 냄새로 죽을 것 같아요.
저는 오늘 이불 없이 자야해요.
배변 교육 어떻게 하죠? 최소한 이불에만이라도....
일단 냥변소와 모래를 주문을 했어요. 흡수형 모래가 괜찮다고 해서 그걸로 주문했어요.
원룸이라 냄새 잡는게 최일선일텐데 걱정이네요. 게다가 이제 개천절이고.
그래도 예뻐요. 너무 예뻐요. 사진 막 올리고 싶어요. 사진 외부 링크 계정 찾아볼게요. 올려야지 데헷
2012.10.03 01:04
2012.10.03 01:06
2012.10.03 01:06
2012.10.03 01:10
2012.10.03 01:16
2012.10.03 01:21
2012.10.03 01:23
2012.10.03 01:21
2012.10.03 01:24
2012.10.03 02:11
2012.10.03 02:35
2012.10.03 03:26
2012.10.03 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