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1 18:21
http://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2104011211013&sec_id=540201
‘설강화’ 해명에도 ‘부글부글’…트럭 시위까지
설강화 논란 어떻게 생각하나요?
조선구마사 관련해서 크게 한번 이슈가 되었는데,
설강화라는 드라마는 시작하기도 전에 이슈가 되네요.
조선구마사가 중국과 관련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에 의해 제기된 이슈라 동조하는사람이 많았고, 이에 앗뜨거 하면서 광고주들이 빠지면서 방송중단이 되었는데요,
설강화는 어떻게 될까요?
아는만큼 비판의 강도가 달라지듯이, 그 시대를 살지 않았다면 뭔 간섭이냐 할것 같기도 합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일 수는 없겠죠..
20대 남자들에겐 중국, 조선족,,,이러면 악쓰고 달려들 단어이고,
'나의아저씨'에서는 페미니스트에게는 용서할 수 없는 무엇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80년대 배경의 민주화 항쟁 소재의 드라마에 간첩이 등장한다면 화들짝 놀랄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여기에 속하는 것 같아요...뭔가 찜찜 찝찝,,,
2021.04.01 18:24
2021.04.01 18:26
여주 이름이 초기엔 영초였어요.
영초언니를 아는 사람에게는 빼박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어감이 예쁜 이름이지만, 절대 흔하지 않은 이름이거든요.
2021.04.01 18:37
잘 몰라서 영초언니란 분을 검색해봤는데... 중립을 넣을 확신이 안 서긴 하네요.
2021.04.01 18:32
2021.04.01 19:00
2021.04.01 19:52
당시 나라의 지도부는 반란괴뢰도당에 시민학살자들이었으니까요.
주사파가 뭐 그리 큰 잘못이겠습니까.
2021.04.01 19:58
2021.04.01 20:05
아주 반헌법적이고 위험한 생각을 하고 계시는군요. 주사파는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국가에서 태생적으로 보장된 권리를 누린 것뿐입니다. 괴뢰도당은 불법적으로 나라를 점거한 역도인데다 민주주의 파괴자이며 다중살인자고요.
운동권에 간첩을 엮는 것을 저는 역사왜곡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픽션이니까요. 하지만 실제 적발된 간첩은 거의없고 간첩 조작으로 사람을 불법적으로 고문하고 살해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던 시대를 배경으로는 아주 부적절하지요. 아직 시간이 충분이 흘렀다고 보기도 힘들고요.
2021.04.01 20:11
2021.04.01 20:18
그러니까 실제 살인을 저지르고 반란을 저지르는 것보다, 나쁜놈들을 찬양하는 것이 훨씬 더 반헌법적이라는 말씀인가요. 전 그냥 멍청한 놈들이었던 것 같은데요. 그렇게 믿고계시는 근거가 궁금하군요.
2021.04.01 20:46
저도 주사파는 그냥 치료가 필요한 정병들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는데요. 더 웃기는 건 당시 안기부에서도 저와 똑같이 생각했다는 겁니다. 진중권 전교수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 운동권에 있었던 주사파들은 안기부가 알면서도 그냥 내버려 뒀대요. 일부러 말이에요. 왜냐하면 그냥 덜떨어진 바보거나 정신병자들이라서요;;(물론 진전교수가 이런 워딩을 그대로 썼다는 건 아닙…)
2021.04.01 19:57
저는 원칙적으로 일단 결과물을 놓고 비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시작도 하기전에 재갈을 물리는 건 반대예요. 조기종영같은 것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놉시스 검사해서 국민 다수의 감정에 합치되는 것들만 제작되고 상영된다면 우리 문화적 역량이 무척 쭈그러들을것 같아요. 똥같은 결과물들도 일단 마당에 깔아놓고 왜 똥을 쌌냐고 후드려패야지 애초에 싸지도 못하게 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2021.04.01 19:58
2021.04.01 20:10
2021.04.01 21:12
2021.04.01 22:04
그런적이 있었나요? 약간 저랑 다른 타임라인이신 것 같아요. 지구1218 맞는지 확인좀요. 전 국가소멸의 위기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동아리에서 허언증 푸시다가 애꿎은 당까지 해산된 경우는 보긴했습니다. 90년대에 이미 사라진 주사파가 실권을 잡은적이 있을리가 없는데요
2021.04.01 22:22
2021.04.01 23:13
2021.04.01 23:53
주사파가 정권을 잡고 실권을 잡았다는 댓글 덕분에 한 밤중에 크게 웃었습니다. 먼 태극기 노인네들 주장을 듀게에서 다 듣게 되는군요. 크하하하하~
바로 태극기 노인네들 같은 댓글을 보니, 뭔지 모르겠고 관심도 없는 드라마지만 왠지 큰 잘못을 저지른거 같아요.
아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바로 그 시절 대학생이었어요. 데모질 하다 옥살이라는 것도 해봤구요.
80년대 PTSD 라는 것도 겪었어요. 그 시절이 다 지나고도 10년정도는 꽤 힘들었어요.
그래서 영화 1987도 상당히 힘겹게 봤습니다. 보고 나서 이러쿵 저러쿵 말이 있었으나 전 그저 고마울 뿐이었어요.
30년이 넘도록 좋은 소리는 커녕 위에 태극기 노인네 댓글처럼 개소리 헛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거든요.
역사에 대한 존중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개소리 헛소리도 이젠 뭐 그려려니 합니다. 그냥....또 이런 드라마나 영화 따위가 가만 있던 사람들 자극하지만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세월의 힘 덕분인지 많이 괜찮아지기 했지만 가끔은 여전히 좀 아프거든요.
2021.04.02 00:37
뭐 한가지 확실한 건 조선 구마사처럼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온라인 모든 커뮤니티가 대동단결하기 어렵잖아요. 일단 일베에서 "간첩 맞잖아? 팩트 베이스네" 이지랄 하면서 무한지지를 표명할 것 같네요.
2021.04.02 02:24
아리아 스타크 저분은 여성 문제에 있어서도 매번 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헛소리 댓글 자주 다시더니(닉네임 잘 기억 못 하는데 제가 외웠을 정도니까요 뭐 거의 모스리님과 투탑) 닉네임으로 쓰는 아리아의 이름이 아깝네요.
사안의 중요도나 민감도에 있어서 조선구마사 따위랑은 비교가 되지 않는 건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검열하듯이 들이대는 건 반대입니다. 창작의 자유, 연구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 되어야 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비평의 몫이죠. 다만 TV 드라마 장르 특성상 비평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보다는 광고와 시청률, 팬덤 같은 요소들이 반영된 자본주의 논리가 더 크게 작동하지 않나 싶긴 해요.
2021.04.02 15:50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일수도 있어서... 일단 저는 중립이긴 한데요. 모르죠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