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8 12:51
오늘 낮 1시 30분 EBS1 영화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입니다.
더스틴 호프먼,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이고 1980년 아카데미 작품, 감독, 각색, 남우주연, 여우주연, 여우조연 5개 부문 수상작입니다.
아역을 맡은 배우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또 다른 배우가 여우조연, 촬영, 편집상 후보였고요.
metacritic 평론가 평점 77점, imdb 관객 평점 7.8점으로 1979년에 제작된 영화임에도 평론가와 관객 양쪽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네요.
혹시 아직 못 보신 분은 같이 봐요.
네이버 무료영화에 코엔 감독의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가 올라와 있네요. 이 영화 아주 재밌습니다.
<굿바이 레닌>도 꽤 재밌게 봤어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도그빌>도 올라와 있네요. 보기에 좀 괴로웠지만 흥미로웠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한 번 보시고...
네이버 무료영화: https://serieson.naver.com/movie/freeMovieList.nhn
2021.03.28 12:59
2021.03.28 13:20
얼마 전에 했나요? 제가 놓쳤나 보네요.
저처럼 놓친 분들은 이번 기회에 보시고... ^^
2021.03.28 13:49
2021.03.28 15:48
오페라 아리아도 좋았고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이 노래도 좋더군요.
Neil Young - Philadelphia
2021.03.28 13:06
2021.03.28 13:24
스칼렛 요한슨과 아담 드라이버의 <결혼이야기>는 아직도 네이버 영화에 안 올라왔네요.
40년이 흘렀는데 그 동안 부부 문제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하니 얼른 <결혼이야기>가 올라오길... ^^
2021.03.28 18:20
2021.03.28 18:48
아, 넷플릭스 영화는 네이버에 안 올라오는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넷플릭스 한 달 무료가입 했었는데 의외로 보고 싶은 영화가 별로 없어서
연장하지 않았는데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네요.
넷플릭스엔 한 번 올라온 영화가 계속 있는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것 같아서
영화 자체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네이버 구매 방식이 저에게 더 맞는 것 같긴 한데... ^^
2021.03.28 13:43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는 그나마 메릴 스트립이 혼신을 다해 그나마 설득력있게 연기해서 그렇지 정말 나쁜X 소리 듣도록 각본에서도 철저하게 아빠에게 감정이입하도록 써놨죠. 물론 두 감독의 시선차이일 수 있겠으나 노아 바움백의 결혼 이야기를 보면 이제야 좀 남녀, 부부관계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이 평균으로 올라오게 됐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2021.03.28 15:28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에는 메릴 스트립이 나오는 장면도 별로 없던데 어떻게 여우주연상 수상이 가능했는지 좀 의아해요.
이 영화는 부부의 이야기라기보다는 혼자된 아버지가 아들 키우느라 분투하는 이야기네요.
저에게 이 영화는 엄마가 떠났을 때 아빠가 어떤 어려움을 겪으며 아이를 키워야 하는지 알려주는 영화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아빠의 관점에서 영화가 진행되고 아내가 겪은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도 않으니...
======================================================================
앗, 찾아보니 메릴 스트립이 여우조연상 수상이네요. 어쩐지 영화 보면서 이상하다 했어요. ^^
2021.03.28 18:53
메릴 스트립은 조연이 맞죠. 더스틴 호프먼 원탑 영화로 스트립이 빌런까진 아니지만 그냥 무조건 아빠 쪽에만 감정 이입하도록 유도했던 영화... 로 기억합니다.
물론 당시엔 재밌게 봤어요. 아주 감동적이었구요. 지금 보면 아무래도 삐딱한 시선으로 보게될 듯 해서 그냥 안 봅니다. ㅋㅋㅋ
2021.03.28 23:38
이 영화는 아이가 반드시 엄마와 함께 살아야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육아의 책임을 여성에게 지우고 그러지 않는 여성을 비난하는 영화는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아이를 남겨두고 떠났다가 다시 찾으려는 여성에게 그렇게 호의적인 영화인 것 같지는 않네요. ^^
떠날 수밖에 없을 만큼 아내의 상처가 깊었을 테고 아이를 데리고 혼자서 헤쳐나가는 남편의 고단함도
영화 내내 보이지만 결국 어른들의 행동과 결정으로 가장 상처받은 사람은 아이인 것 같아요.
이 영화는 남편의 관점에서 진행되지만 영화가 실제로 보여주고 싶었던 건 아이의 관점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영화 끝나고 잠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