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적인 나이같은 건 없습니다만, 제 주변 사람을 보면 대략 결혼을 할 준비가 된 경우의 이야기 같아요. 아니면 애초에 제대로 된 성관념이 자리잡은 경우죠.

물론 그 이전에 잘못된 성 인식이 체내화 된 경우, 음지의 온라인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는 환경에서는 더더욱 참담하고요. 제가 지금 남초대학에 공부하러 왔는데 누가 접속한 사이트를 우연찮게 보면 국내야구갤러리이고...이런 사례를 보면 남성들의 자각을 위해선 거울 좀 보고 온라인 활동 그만하고 현실에서 자기반성문을 써보는 게 나을 수도 있겠지요. 자기 자신의 행동을 책임지지 않는 문화, 자기 자신을 성찰하지 않는 경우, 지성도 없고 반성도 없다면 더 암담하겠죠. 문제는 미디어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면 그런 잘못된 성 감수성을 받아들일 수도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온라인으로 음지문화를 접하기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는 좀 많이 내면적으로 잘못 성장한 경향도 강한 거 같고요. 그게 대물림되지 않더라도 부모님과 다르게 자식들이 인터넷에서 뭘 하고 다니는지 모르는 경우는 참... 절망스러울 수도 있겠지요.

더글라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보면 삶 우주 모든 것에 대한 답이 42로 나오는데...저는 이걸 나이로 해석합니다. 42살이면 모든 걸 통달해야 하고 인생의 정점에 오르는 나이로요. 남녀 통틀어 인간 평균인지도 모르지요. 남자는 그만큼 늦을 수도 있다는 거겠지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1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98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301
115454 [KBS1 독립영화관] 한강에게 [30] underground 2021.04.17 419
115453 왜 잠재적 범죄자 개념은 잘못되었으며 위험한가? [19] MELM 2021.04.16 1096
115452 철지난(?) “벚꽃 엔딩”의 추억 [4] 산호초2010 2021.04.16 383
115451 자신의 못생긴 외모에 대한 고백을 그린 만화 한편. [8] ND 2021.04.16 1032
115450 저 아주 예전부터 여러분께 꼭 묻고싶었어요 [3] 여름호빵 2021.04.16 812
115449 전환의 계곡과 페미니즘 [16] MELM 2021.04.16 997
115448 아웃랜더 [4] 겨자 2021.04.16 1101
115447 새벽 잡담...(투기와 도박은 위험) [1] 여은성 2021.04.16 425
115446 #Remember0416 / 바다에 꽃 지다, 김정희 [7] 그날은달 2021.04.16 332
115445 아따 복잡하고 속시끄러븐 뭐 그딴 소리 나는 모르겠고 [4] ND 2021.04.15 620
115444 어쨌든 누구 탓을 하기에는 인생이 짧은거 같아요 [3] 고요 2021.04.15 672
115443 주말에 점을 봤어요. [8] 채찬 2021.04.15 526
115442 오랜만의 정경심 재판관련 소식(추가) [6] 왜냐하면 2021.04.15 900
115441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2003) [8] catgotmy 2021.04.15 332
115440 누군가 잃어버린 것 같은 고양이를 발견하면 어디에 글을 올려야 하는지? [8] 자갈밭 2021.04.15 593
115439 남자는 스스로 증명하라 [68] 모스리 2021.04.15 1598
115438 누가 멈춰를 이야기할 것인가? [1] 사팍 2021.04.15 447
115437 LG가 휴대폰 사업을 접는군요 22 [3] 메피스토 2021.04.14 576
115436 [EBS2 클래스e] 석영중의 <도스토예프스키와 여행을>, 김경민의 <도시를 알면 부동산이 보인다> [5] underground 2021.04.14 461
115435 [듀나in] 혹시 이런 내용의 동화가 뭘까요? [2] 한동안익명 2021.04.14 3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