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1 22:23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01101193320§ion=02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01101095011§ion=02
기사 제목을 보고 한참 멍했습니다. 마침내, 1985일 내내 힘겹게 싸워왔던 기륭전자 해고노동자의 투쟁이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기쁘고 기뻐해야할 일인데 첫번째 링크 기사 제목처럼 왜 그리 허탈하던지요.
200명 가까이 됐던 조합원들이 10명정도 남은 6년여의 긴 시간.
하지만 그 시간동안 포기하지 않고 인간의 삶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너무나 힘겹게 걸어온 10명의 해고노동자 동지들의 싸움이 그래서 더욱 빛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계속 응원하며 함께 시위하고 비록 생사를 위해 시위장을 떠났어도 마음 한 켠에서 계속 응원하고 있던 동지들과 모금하고 현장을 지켰던 동지들 덕분에 훗날 또 다른 사례에 좋은 선례로 남으며 다른 투쟁에 힘을 실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무게감으로 사측을 압박할 수도 있을 거고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복직투쟁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투쟁이 모두 오늘의 승리로 변하길 바라봅니다.
허탈한 마음은 이제 내려놓고 오늘 하루 기뻐해야겠죠. 분명 오늘의 승리가 값진 것이니까요.
그리고 또 이 승리를 이어가도록 노력해야할거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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