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1 22:19
어제 모처럼 인기가요를 봤어요. 투애니원도 소녀시대도 모두 새노래를 들고 나왔더군요.
우와..이렇게 귀가 호강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우리나라 아이돌 넘 멋져~~ 이러면서 보다가
그만 2AM의 신곡에 빠져버렸네요.
어젠 흠..이 노래 좋구나...에서
오늘 하루종일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와 '아파 '를 3:1의 비율(?)로 번갈아 가면서 듣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30번쯤은 들은 것 같은데도 계속 계속 또 듣고 싶어요.질리지가 않네요.
하긴..고작 오늘 하루 들어놓고 질리면 안되겠죠.
가사도 감성적이고 멜로디도 좋지만,특히 임슬옹의 파트가 좋아요.
임슬옹의 가창력은 예전부터 특히 노래 잘한다는 투에이엠에서 뿐만 아니라
그냥 탑 급 아이돌중에서도 좀 못하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왜 임슬옹이 투에이엠의 멤버가 되었는지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임슬옹의 얼굴이나 분위기와 소녀적인 감성?이 매치가 안되는 것 같으면서도
이 노래의 정서와 임슬옹의 감성이 제일 잘 어울리나 봐요.
하지만 안그래도 짧은 노래중에 임슬옹의 파트는 다 합쳐도 1분이 될까...
그러니 30번을 들어도 난 30분을 채 못들은 거니..들어도 들어도 부족해요.
그런데 이런 중독(?) 증상이 이번이 처음이 당연히 아니죠.
몇년 전 노희경의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 인가에서 천정명의 핸드폰 벨 소리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였는데
이 노래에 꽂혀서 정말 일주일을 꼬박 이 노래 '만' 들었어요.
나중엔 식구들이 제발 그만 들으라고, 전주만 흘러도 토할 것 같다고 할 정도로요.
그 노래를 부르던 길과 무한도전의 길을 보면 정말 같은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ㅠㅠ
아뭏든..어쩌자고 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는 뭔가 노래를 만들다 만 것 같은건지..
한 파트가 더 붙어있어야 되는 거 아닌지..
그랬더라면 제가 이렇게 부족한..갈증나는 기분으로 계속계속 재생버튼을 누르고 있진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