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대사관, 한국인 비난 댓글에 '웃겨요'…사과에도 공분

https://news.nate.com/view/20210423n25290

[The W]"똥남아" 외치는 한국인들…내로남불 인종차별

https://news.nate.com/view/20210424n03436



첫번째 기사는 대충 '한국인 같은 인종차별자들이..' 이란 내용으로 한국인의 비난을 받은 내용인데.


근데 한국 인종차별 꽤 심하지 않나요? 제가 느끼기론 그렇거든요.

그 행동이 범죄나 욕설 등으로 과격하지 않을 뿐, 뒷담이나 우회적 행동 등은 심하지 않은지.


중국 싫어할 수 있죠. "일부" 미개한 중국인도 당연히 싫구요.

근데 인종차별로 느끼고 불쾌감을 느끼는 거는,

예를들어 어느 가게에서 아무 잘못 안 한 중국 손님에게만 서비스를 안 준다거나 반말을 한다거나 뭐 그런거잖아요.

싫어할 건 싫어하더라도 재한 중국인 개개인에게 그러면 안 되는 거죠.


위 기사의 베플 및 대부분의 댓글은 주로 '감히 한국인들에게' 분위기예요.

심지어, 염산테러 살인 같은 극단적 인종차별 범죄를 예시로 들면서, 한국이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타령 류도 있어요.



벨기에 대사 (중국계) 부인의 폭력 행위는 잘못됐지만, 그녀는 일종의 인종차별로 받아들였던 거 같아요.

내가 중국인이란 이유로, 옷을 입고 그대로 도주했다고 의심한 거로요. 당연히 기분 나쁠 순 있어요.

다만 포인트가 그녀가 중국인이라는 점, 중국인이 한국인을 때렸다는 점으로 '중국인의 미개함'으로 무게가 쏠린 거 같아요.

(물론 구두 신은채 흰 바지 시착한 거는 무개념이 맞구요)

사실 한국에 있는 중국인들은 인종차별을 매우 심하게 느끼고 있을 겁니다.

옷을 훔쳤다고 의심하고 직원이 다가가서 물었을 때, 공손하게 물었을 지, 선입견 가득하게 물었을 지 그게 중요한 포인트지 않았을지.


이 기사엔 심지어 벨기에 레오폴드 왕의 콩고 학살 얘기도 아니나 다를까 나와요.

한국 인종차별 심한 거도 인정하자는 댓글에, 제발 공부를 하라며, 벨기에 놈들이 한 짓을 생각하라라는 레파토리요.



여담인데, 윤여정님이 영국인을 snobbish 라고 대놓고 표현했을 때, 딱히 이게 인종차별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위트로 넘어간 반면, 만약 한국 시상식에서 수상한 영국인이, 한국인은 잘난척 하는 민족이라고 했다면,

우르르 또 달겨들지 않았을지, 란 생각도 든다는 거죠..

(아 물론 저 역시 윤여정 님의 저 멘트를 소신 있는 위트로 받아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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