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30 13:30
2015.07.30 13:50
2015.07.30 14:04
아...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예전 기사에선 2009년부터 고급화했다고 나왔는데 저 맨 위 트윗(현재는 삭제)은 2011년 일자였네요. 그럼 컨설팅 잘못이라 보기 힘든데 이번 일로 부당하게 욕을 먹고 트위터 계정도 폭파되고 한 것 같습니다. 저도 오해하고 있었네요. 전후 사실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07.30 13:54
좀 쓰려다 말았는데, 이영철씨는 명문 고려대와 함께 한 삶에 취해 잠시 행복했었고, 동생, 조카, 아들 딸이라고 생각했던 학생들은 가성비가 떨어지는 그 순간 아주 냉정하게 등을 돌린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소비자가 냉정한 건 당연한 일인 듯.
2015.07.30 14:13
전에 올리신 기사에는 학생들 주머니 사정이 좋아져서 학생들 입맛이 변한 것으로 영철씨가 인식하고 있던데... 그것보다도 영철버거가 변해서 학생들이 안 찾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저런 비싼 가격에 저런 퀄리티의 버거라면 안 망하는 게 이상할 정도죠.
2015.07.30 14:39
좀 흥미가 생겨 자서전과 각 기사, 강연을 찾아봤는데,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현상이 많이 보이더군요. 1000원짜리를 1500원으로 값을 올리자 학생들이 대놓고 화를 내며 때로 가게 유리문을 발로 걷어차며 나갔다는 말에서 웃고 말았습니다. 그게 고대생들과의 교감의 결과라니
2015.07.30 17:35
2015.07.30 14:49
오랫동안 대학가에서 장사하셧으면서 대학가를 몰랐다니,
나이찬 성인은 단골이 될수 있어도 학생은 단골이 될수 없어요, 가격싼 근처밥집은 제외,
2015.07.30 20:19
천원할 때 부터 대학 다녀서 , 거의 매일을 그 앞을 지나다녔고 가격 인상, 체인점화, 괴식메뉴들, 의 변화를 직접 지켜본 사람으로써,
고대생들이 무슨 가격올렸다고 문을 차고 나갑니까 ;;; 어이가 없네요. 1500원 때만해도 장사 잘만 됐습니다.
전에 관련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하락선을 그리기 시작한 시점은 과일 버거 같은 것들을 번화가 쪽으로 가게를 크게 옮겨서 파는 무리한 운영을 해서 그렇죠.
그냥 원래 그 위치나 부근에서 비슷하게 계속 장사하셨으면 현상유지는 최소한 됐을 겁니다. 물가 대비로 가격을 좀 올려받았더라도요.
2015.07.31 00:51
저도 영철버거 초기부터 변화를 지켜본 사람인데요, 먹을만한게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던 참살이길 근방에서 잘나갔습니다.
그러다가 고대 근처가 활성화되면서 다른 체인점들이 많이 들어왔고 경쟁이 심화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격도 비싸고 맛도 없고 먹기도 어려운 버거가 되었기 때문에 망할 수 밖에 없었어요.
영철버거 고급화 시절 그 괴랄함은 정말 먹어보신 분들만이 알 수 있어요.
제품 가치에 비해서는 그래도 이름값이랑 고대생들의 의리(?)같은걸로 버틸 수 있는 한계 이상 버텼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