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엘지 스마트폰에 대한 얘기

2021.04.08 09:51

forritz 조회 수:579

엘지는 포지셔닝을 너무 못 잡았어요.

신기술로는 삼성과 애플을 못 따라가는데

하이엔드는 비싸고 보급형은 극소수 예외를

빼면 쓸모없는 쓰레기들을 내놓고...

근데 얘네가 기술력이 없는 애들이냐면

그건 아니었거든요.

저도 엘지폰 꽤 오래 썼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지프로2는 진짜 명기였어요.

큰 화면 배터리도 그럭저럭 ap도 훌륭하고

음질도 괜찮고...모난 곳이 없는 팔방미인

폰이었지요.

사실 애플과 삼성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쉽지는 않았겠지만

견실한 가성비 중형폰 시장을 노렸음 어땠을까

싶어요.

혁신이라는 미명 아래

이어폰 잭이 없어지고 충전기가 없어지고

자꾸 변화를 강요당하는데

그런 기본을 충실하게 지키면서

튼튼하고(엘지폰 튼튼하기로 유명하죠)

방수 잘되고 기능 갖춘 중형폰시장을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하이엔드 시장에선 경쟁력이 없었어요.

보급형도 삼성 보급형은 상당히 괜찮은 게

많기도 하구요.

지금은 삼성 보급형 쓰고 있지만 엘지폰에

적잖은 애착이 있었어서 아쉽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68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1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393
115445 아따 복잡하고 속시끄러븐 뭐 그딴 소리 나는 모르겠고 [4] ND 2021.04.15 616
115444 어쨌든 누구 탓을 하기에는 인생이 짧은거 같아요 [3] 고요 2021.04.15 668
115443 주말에 점을 봤어요. [8] 채찬 2021.04.15 522
115442 오랜만의 정경심 재판관련 소식(추가) [6] 왜냐하면 2021.04.15 895
115441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2003) [8] catgotmy 2021.04.15 328
115440 누군가 잃어버린 것 같은 고양이를 발견하면 어디에 글을 올려야 하는지? [8] 자갈밭 2021.04.15 588
115439 남자는 스스로 증명하라 [68] 모스리 2021.04.15 1594
115438 누가 멈춰를 이야기할 것인가? [1] 사팍 2021.04.15 443
115437 LG가 휴대폰 사업을 접는군요 22 [3] 메피스토 2021.04.14 567
115436 [EBS2 클래스e] 석영중의 <도스토예프스키와 여행을>, 김경민의 <도시를 알면 부동산이 보인다> [5] underground 2021.04.14 456
115435 [듀나in] 혹시 이런 내용의 동화가 뭘까요? [2] 한동안익명 2021.04.14 346
115434 이번 선거의 결론 - 역시 국개론이 옳았다 [12] 도야지 2021.04.14 1059
115433 상조..... [1] 왜냐하면 2021.04.14 355
115432 트레이드 마크를 바꾼 가수에 혹해서 가끔영화 2021.04.14 431
115431 노바디는 막상 보니 나름 새로웠어요. [5] woxn3 2021.04.14 533
115430 Richard Rush 1929 - 2021 R.I.P. 조성용 2021.04.13 222
115429 곽재식님의 격동 500년 아인슈타인편 입니다. [2] Lunagazer 2021.04.13 552
115428 터미네이터(1984) [2] catgotmy 2021.04.13 375
115427 프랑스영화 불길을 헤치고 2018 [2] 가끔영화 2021.04.13 257
115426 슈퍼맨&로이스 감상. 아버지가 된 클락(약스포) [4] 여은성 2021.04.13 5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