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절절 설명보단 그냥 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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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80년대스럽게 옛스러운 느낌이 드는 가운데 다채로운 아이템이 예쁘게 정리되어 있는 학생들의 방.

 방에는 반드시 화사한 느낌으로 빛이 잘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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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걸어갈 때 목 조르는 친구는 디폴트)



 우정이 넘치고 온통 사랑이 꽃피는 여유롭고 낭만적인 학교 생활.

 다들 참 착하고 속 깊고 그러죠. 심지어 '심술궂은 장난꾸러기' 컨셉의 개그 캐릭터들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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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자전거를 타야 합니다. 여학생이라면 더더욱. 그리고 이쪽 세계관에 '속바지'라는 아이템은 존재하지 않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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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를 타기 가장 좋은 시간은 방과후 해질녘.


 그리고 무엇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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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 다 어디갔어)


 모든 게 다 깨끗하고 예뻐야 합니다. 사람도, 길거리도, 하늘도, 내리쬐는 빛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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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대참사를 불러올 비극의 아이템조차 아름답고 낭만적이어야 하죠.


 덧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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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건 좀 많이 깨서 언급하기 귀찮긴 하지만 어쨌든 이것도 일본 애니메이션 갬수성의 큰 축 중 하나죠.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짤이 죄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랑 '너의 이름은' 뿐인 건 제가 일본 애니메이션을 잘 안 본지 오래돼서 그렇습니다.

그나마 본 게 이거 둘 뿐이라. ㅋㅋㅋ


뭔가 좀 놀리는 투로 글을 적긴 했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묘한 매력이 있어요.

어디 다른 데서 비슷한 걸 찾기 힘든 일본 아니메만의 개성이기도 하구요. 

희한하게 한국과 중화권처럼 그럭저럭 문화 비슷한 동네 작품들을 봐도 어느 정도 비슷하긴 해도 딱 이 느낌은 죽어도 안 나죠.


겪어 본 적도 없고 애초에 겪어 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환타지 10대 시절, 환타지 학창 시절인데도 어려서부터 봐 온 일본 만화책들 영향인지 보다보면 그냥 아련해지는 그런 느낌도 있구요.



여기에다가 이제 적절한 음악까지 하나 뿌려 주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클라이맥스 타임 리프 장면)



 (제목 그대로, 곡에 맞춰 만든 편집 영상이네요. 당연히 스포일러 무더기!)



 그 감성이 완성되는 것인데...



 사실 전 이 두 작품 모두 별로 안 좋아합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주인공이 아무리 봐도 진상 민폐 같아서 정이 안 가구요. (너 땜에 인생 망친 학생 끝가지 안 챙기기냐;;)

 '너의 이름은'은 스토리상 너무 치명적인 반칙이 있어서 영 그랬고. 또 관동 대지진 피해자 위로 운운하면서 운석인지 혜성인지를 참으로 집요할 정도로 아름답게 그려내는 감독의 변태적 감수성도 부담스럽고. 뭐 그랬어요. ㅋㅋㅋ


 하지만 위에서 길게 이야기한 그 특유의 감성.

 그리고 위에 링크한 두 곡의 음악 때문에 계속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참 억울한 기분이지만, 그래서 넷플릭스에 '너의 이름은' 올라왔을 때 그 노래 나오는 장면만 다시 돌려 보고 그랬어요. ㅋㅋ



 에...

 뭐 결론 같은 건 있을 수가 없는 글이구요.

 그냥 칙칙한 날씨에 갑자기 또 이 노래들 생각나서 적어본 뻘글입니다.


 그래서 그냥 끝. ㅋㅋㅋ








+ 보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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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이름은!!? ㅋㅋㅋ

 저 중간에 올려 놓은 포스터 이미지와 비교해보시면 재밌습니다. 

 분명 요 장소를 갖고 베껴 그려서 재현한 건데, 현실 디테일을 최대한 그대로 살리면서도 결과물의 느낌이 이렇게 다르다는 게... 모델 때문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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