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자만하는 순간 끝입니다"


대마초 사건을 회고하면서 던지 그의 한마디였어요.


그래도 창작 비슷한 것을 하며 먹고사는 사람인지라 가슴에 콕 박히더군요.


역설적이게도 자만보다는 자신감이 부족한 순간들이 많아 마음을 조리는 제 상황이 늘 답답했었거든요.


김태원같은 분이 저런 이야기를 하니 정말 큰 위안이 되더군요.


그 마음을 조리며 최선의 결과를 내보려고 안간힘을 쓰는게 꼭 능력이나 재능이 부족해서만은 아니구나....랄까요?



그의 최초의 히트송이 '희야'가 온 거리에 울려퍼지던 나날들을 아주 정확히 기억합니다. (그 시절 뭐하고 있었는지는 말 몬해요. 나이 인증 패스;)


그의 노래 하나 하나가 살아있는 전설처럼 불리워지고 숭배되던 세대에 속했던지라 더 절절하게 위안이 되더라구요.



석 달이라는 짧지 않은 설계기간과 두 달이라는 길지 않은 시공기간을 거처 거의 완성단계에 다다른 현장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하지만 조수들 앞이라 내색은 절대 못하죠.  이정도 즘이야 뭐~ 허세 작열 -_-;;)

그저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살아가는 수 밖에 없는거라는 김태원도 그런데 뭐 나 정도야 양반이지 하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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