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표기 기준


봉준호 = Bong Joon Ho

윤여정 = Yuh-Jung Youn

스티븐 연 = Steven Yeun


이전에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한국이 세계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 한국인 이름의 영문표기법은 한번 정리될 필요성이 있어요.


저희 모두 봉준호가 익숙하지 준호봉은 전혀 다른 사람 같아서, 마침 작년 오스카때 봉준호라고 정확히 언급된 게 좋았는데.

윤여정은 왜 이번 기회에 윤여정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여정윤이 되었을까요.


동양계와 헝가리는 성이 앞으로 간다는 것 정도는 이제 웬만한 세계인들은 알텐데.


게다가 사실 (한국규정의) 로마자표기법에 의하면 봉준호는 Bong Junho 가 맞고,

윤여정은 Yun Yeojeong 이 맞고 스티븐 연은 Yeon이 맞는데, 대부분의 u는 '어'로 발음된다는 점에서,

(Gu는 구로 발음하지만, Gun과 같이 뒤에 자음이 붙는 경우는 건으로 발음)


저 역시 로마자표기법 기준을 안 좋아하는 터라.

정을 Jeong이라 안 하고 Jung 이라 한 거는 찬성이지만.

준은 Joon인데 윤은 Youn이고 영은 Young인 이 복잡스러움도 그렇고.


한국어 및 로마자표기법을 공부한 외국인 입장에선 굉장히 혼란스러울 수 있거든요.

왜 뒤죽박죽인가 싶을 거예요. 게다가 준호는 하이픈이 없고 여정은 하이픈이 있습니다.


외국인이 Yuh-Jung Youn을 한국 로마자표기법 기준으로 스스로 공부해서 읽는다면,

유중요운 이 맞습니다. 뭐라 할 수 없는 거죠.


이름 표기에 있어선 굳이 로마자표기법을 따르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다만 정비가 필요해보인다 정도..


외국인이 한국인 배우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지 못 한 건,

단순히 공부를 안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뒤죽박죽 섞여있는 표기에 혼란스러운 게 당연한 거죠.

윤여정 이름을 정확히 읽으려면 당사자 또는 윤여정의 지인에게 물어야만 정확할 정도가 됐어요.


이름 석자 하나하나 끊어 읽는 것 때문에 하나하나 따로 쓴 걸 감안한다면,

그런 의미에서 Bong Joon-Ho, Youn Yuh-Jung 이렇게 정리하면 보기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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