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5 19:53
1. 화장을 안하고 출근해도 된다.
자외선 차단제도 최소량만 바르고 가요. 눈화장은 원래 안했고, 마스크가 거의 얼굴을 뒤덮기 때문에
화장 안하고 가뿐하게 집에서 출발해도 된다는게 자유인(?!)이 된 듯 하네요.
화장하는 것도 고치는 것도, 지우는 것도 너~~~~~~무 싫어하거든요.
덕분에 사놓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이 상할 것 같아 엄마에게 드리겠다고 했어요.
2. 회식이 없다.
특히 전체 회식. 정말 강제로 술잔받아놓고 건배하고 어색한 시간보내다가 피곤하게 집에 오는거
딱 싫어요. 부서에서 1년에 한 두번 회식이야 그나마 괜찮지만 그것도 일찍 끝나면 좋고, 안해도 상관없거든요.
회식에 시달린 적은 없어요. 그 정도로 회식이 잦은 편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싫어요.
----- 그러나 점심시간조차 사람들끼리 대화를 나눌 수 없다는건 방역수칙을 지키느라
말없이 늘 밥을 먹지만 참 아쉽긴 하네요. 덕분에 정말 마스크 쓰고 업무에 필요한 말만하고 살아요.
2021.03.15 20:09
2021.03.16 19:16
미쳤네요. 정말. 요즘 신입사원들은 정말 회식 너무너무 싫어하다는데 왜 집에 안가고 코로나 시국에 술을 마시나요;;;;
이런 사람들 덕분에 코로나가 영~ 줄지 않는군요ㅠ.ㅠ
2021.03.15 20:25
2021.03.16 19:17
욕을 마스크가 막아준다구요?????? 아~~~~소음차단 기능은 없는걸로 아는데
그럴 수도 있군요.
2021.03.15 21:05
무엇보다 가기싫은 연례 모임을 거절하기가 쉬워진 점이 전 제일 좋아요.ㅎㅎ
그리고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어느정도 개인공간을 유지하는 것도 코시국 끝나도 습관적으로 지켜주면 좋겠어요.
커피숍 카운터 같은데서 어깨가 닿을 정도로 접근하던 사람들이 이젠 최소 30cm정도는 지켜주는듯합니다.
2021.03.16 19:18
모임이라는 게 최소화되어 좋아요. 공공장소에서 역시 저도 널찍히 자리를 잡고 앉아서 좋구요.
그래도 지하철은 어쩔 수 없지만요;;;;
2021.03.15 21:16
인간관계가 다 정리되는 것 같아요.
친한 사람끼리는 다 계속 만나고 어중간한 관계들은 끊어지고
인간관계 넓혀봤자 의미없지만 저는 그런거에 조금 집착하는 사람이라 슬프더군요
2021.03.16 19:19
전 가까운 사람들도 전혀 못만나고 있어요. 코로나때문에 가까운 사람들 모두가 직접 만나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 되버렸어요. 까페나 식당에서 만날 수가 없으니까요.
2021.03.15 22:48
2021.03.16 19:19
입술이 저도 잘 트고 잘 붓고 그러는데 공기중에 노출이 안되서 지금 덜 트는거군요. 입술 보호기능이라,,,,새로운 깨달음이네요.
2021.03.15 23:37
2021.03.16 19:21
그 사람들이야 본인들이 원해서 놀고 싶다는데, 화가 나지만 어쩌겠어요. 회식없어도 개인적으로 밤늦도록 당구치고
노래부르고~~~~ 그 사람들은 좋은지 모르지만 코로나는 어쩔거에요. 자영업자들도 먹고 살아야된다지만 늘 400명대 가까운
코로나 일일 확진자수를 확인하면 한숨이 나오네요.
2021.03.16 09:49
저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있다면 하품을 해도 마스크로 가려져 있으니 상대방이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 물론 눈 모양도 변하니 눈치채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요.
또 입냄새 심한 사람들 마주쳤을 때 그 사람의 입냄새를 덜 맡는 것도...
2021.03.16 19:22
마스크의 각종 다양한 기능을 경험하는 중이네요. 그렇네요. 웃는 표정이든 어떤 표정이든 표정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생활에서의 크게 달라진 점이에요.
2. 작은규모의 회사는 있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술집이나 식당안가고 회사에서 사람들 붙잡아놓고 술판벌입니다. 미친게 아닌가 싶고 미친게 맞지만 어쨌든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