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블링블링 엠파이어

2021.03.09 17:41

S.S.S. 조회 수:450

돈많은 LA 아시안계들이 등장하는 리얼리티쇼인데 꿀잼이었슴돠.

순식간에 시즌1을 몰아서 다 봤어요.


1.

재밌는 점은, 여타 리얼리티쇼에 비애 '가족'이란 키워드가 매우 중요하게 나온다는 건데,

시부모님과의 갈등이라든지, 오래 전 헤어진 아버지나 입양부모를 찾는 이야기같은 스토리가 비중있게 다뤄집니다.

확실히 부자들 돈자랑하는 프로라 하더라도 '아시안'이란 정체성이 녹아 있어서 더 공감하면서 보게 되었네요.

아시아와 미국 두가지 문화를 모두 경험하는 젊은 세대들은 참 멋진 것 같습니다.


2.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한국계가 나오는데 일본......은 없네요? 하긴 뭔가 일본은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3.

영매나 주술사, 최면술사가 등장하는 걸 보고 '부자들의 마음이 더 공허하구나...'란 걸 느꼈습니다.

저 동네에선 진짜 저런 직업으로 밥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군요.


4.

뭔가 이유를 붙여 파티를 만드는 게 일상인 그들의 생활을 보다가 문득 인스타를 열어보니 

꽤 돈쳐바른 아들 생일잔치를 한 지인이 사진을 주르륵 올렸더군요.

헐....Dior가 집에 와서 옷을 보여주는 정도는 아니지만 제 주변에도 비슷한 삶을 사는 사람이 있긴 있구나...

쫌 신기했습니다.

케빈 말대로, 부자가 되는 건 불가능해도 부자의 친구가 될 수는 있나봐요. 좀 친해게 지내볼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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