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19호의 요점은 위키리크스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각하가 쁘락치일지도 모른다라는 추론이 그것입니다.

 

한일협정에 반대한 대학생들이 데모를 한다.

데모 주동자로 각하가 갑자기 부상한다.

각하는 6개월 실형을 받는 중에 대학교를 이수했고 실형을 마치고 졸업도 하기 전에 현대에 입사, 다음해 군면제가 되었고 29살에 이사로 승진 35살에 사장으로 승진.

 

나꼼수는 각하가 대학생때 국정원이나 정부에 포섭되어 데모를 주도하고 그 거래를 빌미로 대학졸업과 군면제의 이득을 받았고 회사 입사와 전대미문의 고속승진 하지 않았을까라는 불경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나꼼수 이야기인데 이제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굉장히 비슷한 이야기이거든요.

 

어느 대학교에서 굉장히 실력없는 교수가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강의 내내 책을 읽는 것으로 때우고 칼 융을 칼 정으로(독일어는 J가 묵음이죠)읽는 분이셨죠.

학과에서 그 교수에 대해서 그리 불만은 없었습니다. 왜냐면 학점도 잘 주고 또 학내 정치력이 대단했기 때문입니다.

이교수를 편의상 J교수라고 하겠습니다.

또 다른 교수들과 힘의 균형이 이루어져 있어서 평온한 나날이 지속되었습니다.

학생들은 J교수의 실력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어떻게 교수가 되었을까?

이런 야사가 있었습니다. 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대학교에 데모가 굉장히 심했을 때 일입니다.

J교수는 그 당시 학생이었는데 학생회장 선거에서 당선이 되었답니다.

당선된 다음 학장과 면담을 했습니다.

그 면담에서 굉장히 큰 딜을 하게 됩니다.

자기가 학생회장을 하는 중에는 데모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대신 자신에게 미국유학과 교수직을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J교수가 학생회장을 하던 일년 동안은 그 학교에 데모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평온한 나날이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A교수와 B교수 둘이 등장을 합니다.

먼저 A교수는 아버지가 교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그 학과가 생기는 것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아버지의 빽으로 A교수는 그 학교 교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런 그가 외국에서 성추행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처음에는 유야무야 넘어가는 듯 했지만 J교수와 B교수가 합심해서(뒤에서 학생들을 선동하기도 하면서) A교수를 학교에서 쫒아냈습니다.

학교는 요동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빈 교수자리에 자신의 측근으로 채우기 위해서 J교수와 B교수 모두 열심이었습니다.

학교의 졸업생들은 강사자리 하나라도 얻어보겠다는 심산으로 양쪽 교수에 붙어서 이전투구를 벌였죠.

B교수는 외국유학에 어느 고등학교 이사장의 딸과 결혼한 후 국내에 들어와서 초반에 고등학교 강사 생활을 하다가 이 학교로 옮겼습니다.

둘의 싸움은 불보듯 뻔했습니다. 왜냐면 하늘 아래엔 두개의 태양은 없는 거였거든요.

이 J교수와 B교수의 싸움은 아주 사소한 것으로 부터 시작이 됩니다. J교수가 강사직의 판매한 정황이 들어났거든요.

J교수도 싸움을 걸어오니 자신의 정치력을 백분 발휘해서 B교수를 공격합니다.

둘은 기진맥진한 상황 둘 다 쫒겨날 판이었죠.

그래서 J교수가 B교수와 협상을 위한 만남을 갖자고 합니다.

거기서 B교수의 기지가 발휘됩니다. 만남 중에 나온 내용을 핸드폰으로 녹취한 것이죠.

결국 J교수는 학과를 떠나 지방 분교의 교양교수가 되고 모든 권력은 B교수에게로 넘어갑니다.

B교수는 점점 학교에 적응을 하면서 열의가 떨어지고 열의가 떨어진 만큼 학생의 실력도 떨어지게 되죠.

게다가 J교수의 정치력으로 학과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희망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J교수는 훗날 다시 학과에 돌아올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J교수의 꿈은 국회의원이니......(참 짤린 A교수의 꿈은 문화부장관이였죠.)

 

 

자...........................

 

이이야기가 픽션 같나요?

제가 재학중에 들은 이야기와 팩트를 가지고 쓴 글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마치 정치 같지 않나요?

 

다시 나꼼수19호로 돌아가서.....

 

이명박은 20대 중반부터 정치를 했던 것입니다. 그것도 교묘히 말이죠.

 

대단한 대통령입니다.

 

박정희도 그런 성향을 알아서 정주영에게 이명박을 지켜봐라고 했는데 정주영은 그 말을 이명박을 조심해라가 아니라 이명박을 잘 봐줘라로 해석했다죠.

 

소설일지도 모르지만..... 소설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국민들이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모든게 정치판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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