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날려 버린 일요일

2021.02.21 22:30

daviddain 조회 수:680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천장이 빙글빙글 돌아서 잠깐 누워 있으면 낫겠지 했는데 계속 그런 겁니다. 방 안의 수건에 입을 대고 계속 헛구토. 식은 땀이 흐르고 오한이 나고 호흡 곤란까지 오고 심장이 아프더군요. 다행히 집 식구가 나가서 소화제 두 종류와 활명수 두 병 사다 줬어요.
그러고 계속 누워 있다가 그나마 움직일 수 있어서 시간을 보니 7시 반. 나가서 아이스커피 한 잔 마시고 편의점 가니 딸기가 있어서 한 팩 사고 초코바도 샀죠.
어제 저녁에 먹은 채끝살 스테이크가 소화가 안 되어서 그런 걸까요. 저녁으로는 으깬 감자에다가 시판용 반조리 크림수프 넣어 감자수프 만들었어요.
일요일 약속도 날아가고 시간도 아파서 날려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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