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유가 있어서 팟캐스트를 꽤 듣고 있는 편인데요 요즘 제가 듣는 팟캐스트 이야기 한 번 해볼까 해서요ㅋㅋ

순서는 대략 요즘 차트순위로 해볼게요


1. 그것은 알기싫다. 

-요즘 팟캐스트 종합 순위 1-2위를 왔다갔다 하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팟캐스트입니다. 예전에도 랩이란 이런것이다를 보여줘서 당시 고딩이었던 제게충격을 선사하셨던 UMC님.

역시 팟캐스트 진행 역시 정말 잘하시더라고요 초반에는 말을 좀 끊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진 것 같고 정말 말 잘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마지막에 사건 정리하는 멘트가 

대본에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말씀하시는 거라던데...역시  촌철살인 래퍼 UMC다웠습니다. 그밖에 딴지일보 기자분들도 나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시고..

전 사실 딴지일보 기자분들 상근직이 아니라 그냥 프리랜서처럼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기사올리는 형식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더라고요ㅜㅠㅜㅠ팟캐스트계에서 딴지일보 계열이 꽤 히트를 치는 것을 보며 딴지일보의 새로운 중흥기가 시작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2. 유시민 노회찬의 저공비행

-전 시즌1은 안들었고 시즌2만 들어봤는데 진중권씨도 나오시고 하셔서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요즘 워낙 안철수 문재인의 단일화 이슈 때문에 이분들의 목소리를 주류 언론에서나 인터넷 뉴스에서나 접하기 힘든데 팟캐스트를 통해서 이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일화 문제가 이상하게 돌아가서 이분들이 또 과감히 나서다간 또 비판도 받을 것 같고 해서 요즘 목소리 내기 조심스러운 것 같은데 안타까운 생각도 들고 합니다. 야권 단일화 후보 논의할 때도 심상정 후보와도 이야기가 오고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3. 나는 꼼수다

-뭐 업뎃 하게 되면 꾸준히 듣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 뜸하네요. 김총수도 김어준의 뉴욕타임즈에 집중하는거 같고, 암튼 저는 정봉주 전 의원 나간 이후로는 나꼼수 힘이 좀 빠진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 좀 실망스럽기도 하고 이래저래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챙겨 듣습니다. 


4. 주진우의 현대사

-주진우 기자가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이슈를 다뤄주는 팟캐스트인데요. 라디오 드라마가 약간 오글거리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면에 나래이션은 지나치게 비장하고 힘이 들어가 있다는 느낌도 들고요. 요즘은 주로 박정희 관련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데요. 암튼 이 팟캐스트도 꼬박꼬박 듣고는 있습니다. 


5. 이슈 털어주는 남자

-김종배 평론가의 이털남은 원데이 원이슈로 월-금 매일 업로드되는 팟캐스트입니다. 다양한 분들이 나오셔서 이야기 나오기도 하고 이 방송 들으면 요즘 이슈는 무엇인지 잘 파악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요즘 주로 저녁을 집에서 해먹기 때문에 저녁밥 준비하면서, 저녁먹으면서 듣는 편입니다. 완성도도 높고 괜찮은 팟캐스트인 것 같습니다. 


6. 이동진의 빨간책방

-이동진 평론가의 빨간책방입니다. 소설가 김중혁씨와 함께 책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팟캐스트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팟캐스트라고 할 수 있지요. 들을 때마다 이동진 평론가의 해박한 지식에 놀라고 김중혁 작가의 센스에 감탄합니다. 이 두 분에 자극받아서 열심히 책을 읽고는 있는데ㅠㅠㅜ암튼 이 팟캐스트 들으면 뭔가 지적욕구가 솓구친다고 할까요 더 책을 열심히 읽고 싶고, 저도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는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번 회차에서는 강풀작가의 조명가게, 윤태호 작가의 미생을 다루었습니다. 소설, 만화, 영화, 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주제가 살아숨쉬는 팟캐스트!ㅋㅋ 제가 추천하는 팟캐스트입니다.


7.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제가 아이폰 3GS를 구입했을 때 초창기부터 열심히 들었던 팟캐스트입니다. 초기에는 업로드도 자주 되고, 책 본문 읽기와 함께 김영하 작가의 이야기도 많아서 정말 좋아하는 팟캐스트 였는데 예전 김영하 작가를 둘러싼 웹상의 논란이 벌어진 이후 한동안 쉬다가 다시 연재를 재개한 이후에는 주로 책 본문 읽기에 집중되어 있어 아쉽다는 느낌도 듭니다. 그래도 김영하 작가라는 문단에서 이젠 중견(?) 대접을 받을만한 작가에게 직접 듣는 책 본문과 그에 대한 생각들을 듣는다는 것은 큰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이 팟캐스트도 제가 좋아하는 팟캐스트라고 할 수 있죠



이정도가 제가 듣는 팟캐스트인거 같아요.

여러분들은 또 어떤 팟캐스트를 즐겨 들으시나요? 재밌는 팟캐스트 있으면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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