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하면서 회식자리든, 회의 중 잠깐 잡담이든.. 결혼한 남자 직장인들이 이런 표현을 가끔 합니다.

 

'와이프한테 뭐뭐 사 주면 고분고분해져.'

'와이프한테  뭐뭐 하면 말 잘 들어.'

'이거이거 사 먹이면 잘 먹어'

 

그 뒤로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 바닥 칩니다. 같이 일하기 싫어집니다.

전근대적인 마인드인데, 우연인지 몰라도 저는 30대 초반의 젊은 남자들한테만 몇 번 저런 표현 들었습니다.

 

오늘 간만에 그런 얘기가 오가는 식사 자리에 있게 돼서, 기분이 좀 별로가 됐네요.

결혼한 여자로써 듣기 거북하다고 면전에서 톡 쏘아 주고 싶지만 가면쓰고 하하호호 웃을 수 밖에 없었던 현실도 쓰리고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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