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3 17:50
2021.02.13 19:54
2021.02.14 07:43
승리호는 안볼 것 같고요. (여러 리뷰로 이미 질렸습니다.) 음양사 청아집 검색해보니 구미 돋아요. ㅎ
2021.02.14 14:12
댓글 보고 반가웠어요. 다른 영화와 달리 승리호는 중간에 보고 그만뒀다고 하면 끝까지 봐라, 소리에 문제있다 하면 자막도 안 켜고 보냐, 스토리와 연출의 허점 지적하면 나쁜 소리 하지 말라 식의 반응이 디워 미니 광풍 보는 거 같아 안 보려고요. 지속시간 몇 분 이것도 넷플릭스에 다 집계되는 걸로 아는데 이런 정직한 반응도 하지 말라니 어이가 없어요. 제가 <원더풀 데이즈>,<내츄럴 시티>를 극장에서만 각각 세 번씩 봤을 정도로 망작에는 내성이 있는데 승리호는 안 끌려요. 블레이드 러너 짭퉁이었던 <내츄럴 시티>를 세 번 보면서 그래도 뭔가 새로운 맛이 난다고까지 생각했어요. 전세계적으로 빠가 많은 놀란의 <테넷> 소리안 들린다는 지적도 자유롭게 나오고 그랬는데 승리호는 진짜.
2021.02.15 02:39
ㅎㅎ 언젠가 어느 분이 차라리 축구사이트에 가서 활동하는 게 낫지 않겠냐 의견 남겼을 때,
놉! 듀게에서 노는 게 좋아요~ 라시던 게 기억나요. 뭔지 에너제틱하시다는 느낌이 강하게 와닿아요.
2021.02.15 10:49
2021.02.15 11:18
아니, 축구광이라고 차별한 건 아니었어요. 보다 공감받을 수 있는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게 더 좋지 않겠냐는 의미였지.
뭐 듀게는 영화뿐만 아니라 각자 관심사를 펼쳐 놓는 곳이 된지 오래잖아요. 뭐라도 얘기 내놓으시면 반가울 텐데 입쓱딱하는 유저들 숫자가 더 많아져서.... -_-
2021.02.13 20:17
1. 나우시카/원령공주의 숲이 생각납니다.
2. 동생아 넷플 감상에 최적화된 필립스의 휴싱크라고....새로운 스마트 조명 시스템에 나왔다고 한다.....광고는 아니다...
3. 중딩때 전교1등을 밥먹듯 했지만 힘이 부쳤던지 s대 물리학과를 못가고 물리교육학과를 간 동창은 뭘 하고 있을지...
2021.02.14 07:51
휴싱크 검색해봤지 뭡니까. ㅋ
그래도 물리교육학과 간 친구분이 부럽네요. 현실에서 뭘 얻어낸 게 없을지라도... 물리학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을 때 가족이 다 말렸어요. 한국에서 비혼여성으로 살 거면서 물리학을 하겠다고? 밥 굶기 딱 좋은 스탠스라고....
2021.02.13 20:29
배경이 부럽습니다.
2021.02.14 07:55
네. 인정합니다. 대학에 가서야 누구나 저 같은 가족 애정을 배경으로 살고 있는 게 아니구나 알았어요.
2021.02.13 21:45
2021.02.14 07:56
그렇죠? 공감해주시니 절로 헤헤.... 미소가..
2021.02.13 23:53
2021.02.14 08:01
지금 충분히 잘 대응해주고 계시는데요.
이 사안은 따로 글 한번 써볼까봐요. 먹은 것 없는데 갑자기 토기가 와서... 잉잉
2021.02.14 00:58
어머, 제가 이 글을 일기장이 아니라 듀게에 올렸군요. 이걸 어째요. - -
잠깐만요. 아직 알콜도, 잠도 덜 깬 상태예요. singlefacer님에겐 제 생각을 나눠볼 게 있을 것 같아요.
글 올린 시간을 보니 어둠이 깃든 시간이긴 하나 초저녁인데 맥주 몇 캔에 정신이 녹다운 상태였군요. 부끄럽습니다.
2021.02.14 10:13
2021.02.15 00:07
.
2021.02.15 02:46
별 말 아닌데 이 문장에 심쿵했어요. "숲이란 본디 제 멋대로 저 나고 싶은대로 자라야 숲인걸요."
그나저나 이틀 전 마신 술이 여태 안 깨네요. 아직도 정신에 안개가 뿌옇게 끼어 있어요.
제가 대학 졸업여행 안 가겠다고 했을 때, 그럼 누가 지도교수님 술대작 할 거냐고 친구들이 여행비 내줘서 할 수없이 졸업여행 갔답니다.
그시절엔 이박삼일 선생님 술대작 해드리고도 끄떡 없었던 사람인데 요즘은 맥주 몇 캔에도 영향을 받네요. - -
2021.02.15 09:32
어디로갈까님의 리뷰 저도 너무 궁금해요~
듀게에도 올려주시면 너무 감사할거 같아요~
2021.02.15 11:11
어머니와 막내가 듀게 유저는 아니지만 제가 여기 쓰는 글 눈팅하고 있거든요. (제 글 스토커들임. ㅋㅎ)
이 글 읽고서 그러시네요.
열살 무렵 프랑크푸르트에 살 때, 막내가 독일 친구들에게 빈정거림당하고 들어온 날이었대요.
제가 울분을 못 참고 걔들 집앞에 가서 허리에 손 척 올리고서는 '너죽고 나죽자' 했다네요.
막내 말로는 그후로 이런 누나가 있으니 세상이 무섭지 않았다고. ㅋ
넷플릭스 가입하셨군요. <승리호>는 당연히 보실테고. <음양사; 청아집>추천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