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라는 가수가 있어요.

97년생인데 늙고 메마른 심장도 간지럽게 만드는 묘한 매력의 가수에요.


방송은 한번도 나온적 없고 홍대앞과 신촌의 클럽+거리공연만 했었지만 무려 앨범도 냈었어요.


음원은 애플뮤직에 올라와 있고 다른 음원 사이트는 모르겠네요.

고퀄 영상은 유투브에 온에어, 제비다방 등에서 부른게 올라와 있습니다.




음향 조건이 좋은 곳이나 별로인 곳이나 큰 편차 없이 감정을 전달하는 신기한 목소리를 갖고 있어요.

엊그제부터 앨범을 반복해서 듣고 있는데 장기간의 휴가를 앞두고 보통 겪게 되는 들 뜨고 불안한 마음을  이 친구 덕분에 많이 다독여 줄 수 있었어요. 


생긴건 어디 단편영화 정도에서는 한번쯤 봤을거 같기도 하고 암튼 낯설지가 않아요.

말도 참 잘해요.


2016년까지는 한국 들어갈때마다 항상 찾던 제비다방이었는데,  다시 또 찾아가야할 이유가 생겼어요.

그 때까지 모든 공연이 자유롭게 되길....

 

한경록같은 홍대 인디 조상신들이 참 이뻐하는거 같은데 그들처럼 오래 오래 보고 싶고 듣고 싶어요.



힘든데 힘 내기가 힘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여기는 오늘부터 18일간의 긴 휴가가 시작 됩니다. 

아마 몇일 간은 억눌러 왔던 피로와 스트레스가 터지면서 좀 아플테고 제대로 쉬는 느낌은 이번 주말부터나 가능하겠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객지에서 온전히 혼자 쉬는 시간을 잘 보내려고해요. 


다가오는 설이 모두에게 오아시스같은 쉼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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