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허만 on dangerous ground

2021.03.09 22:57

daviddain 조회 수:235

https://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nP5POD1qQsTcSsPhG-qZxWAdXhWFGFjtE

니콜라스 레이의 1951년 영화에 버나드 허만이 만든 곡들입니다. 저는 바이올린을 신경긁는 소리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허먼은 바이올린을 사이코에 활용해 긴장감을 냈고 여기서는 애상적인 느낌도 내더군요.

레이는 고독하고 폭력적이 될 수도 있었던 남자 주인공을 잘 내세우는데 로버트 라이언이 그 역을 합니다. 오퓔스의 <포획>에서 하워드 휴즈에 바탕한 소유욕강한 부자를 연기했죠. 라이언이 형사로 나와 쓰레기들을 상대하는 도시 장면은 어두움으로 살인 사건을 해결하러 간 시골은 낮과 눈으로 빛입니다. 여기서 앞을 못 보는 아이다 루피노를 만나서 인간성을 회복하고 해피 엔딩입니다. 눈밭에서 벌어지는 추격전은 후대의 수많은 추격 장면에 영향을 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반적인 인상이 <인썸니아>와 비슷합니다.






https://youtu.be/8gts2RIPLco

ㅡ이 장면의 음악. 아이다 루피노는 나중에 연출을 하는데 <보리스 칼로프의 스릴러>에서 본드걸이 되기 전 안드레아 우르슬라가 마녀로 나오는 에피를 감독합니다.  라이언은 사람을 신뢰하지 않고 동정하는 법도 잊은 상태입니다. 앞을 볼 수 없는 루피노는 모든 사람을 신뢰해야 하고 라이언에게서 흔한 동정을 발견하지 못 합니다.


레이 영화 몇 편 연달아 보니 시작부터 장면 하나하나에 디테일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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