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어려운 것이죠.

2021.03.09 12:07

분홍돼지 조회 수:376

어떤 회사는 직원들에게, 행복을 만드는데 있어서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고 있답니다. 요즘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 보이는 모 그룹 회장님의 말씀입니다. 사실 돈이 무진장 많다고 해서 모두 다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행복하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후자 쪽이 맞습니다.

무엇이든 적당한 선을 유지해야 하는것이 중요한데 행복이라는 개념 자체가 추상적이고 주관적이다 보니 그 적당한 선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 누구도 정의를 할 수 가 없어 보입니다. 행복은 상대적이니까요. 그 정도면 적당하지 않냐고 묻는 질문에도 어이없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맞다고 공감을 하는 사람도 있을 터이니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지는 결국 자기 자신에게 달린 문제 겠지요.

그래서 행복은 끝이 없습니다. 행복은 끝이 없다는 말은 결국 우리로 하여금 끝을 없는 불행을 향해서 달려가게 만드는 것일테고, 그 끝에 도달하기 전에 적당한 "타협"을 통해서 가까스로 속도를 늦춰 볼 수는 있겠지만, 결국 우리 모두는 불행해질 겁니다. 돈을 벌어도 더 많은 돈을 탐하겠고, 나이를 먹으면서 젊은 누구를 부러워 하겠죠. 죽기 직전의 하루에는 누군가 사는 내일을 부러워 할테고.

그럼에도 우리는 그 안에서 어떻게든 행복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가만히 있어서는 행복이 찾아오지는 않죠. 그래서 연대하고, 고민하고, 움직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만들어 온 환경과 상황과 주변에 만족을 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더 큰 행복을 위해서 다시 움직이고. 그런 것의 반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니, 예전에 보았던 윌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찾아서"가 생각이 납니다. 가난한 사람이 어찌어찌 노력해서 성공한다는, 당시에는 뭐 그런저런 영화였던 것 같은데 지금 또 보면 또 다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92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88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172
115118 배우 김주혁씨 사망... [23] 모르나가 2017.10.30 4253
115117 을의 혁명, 갑낙원의 종말 [30] LH 2013.05.11 4253
115116 여러 가지... [17] DJUNA 2013.03.24 4253
115115 정말 쓸데없는 급듀나인! 젓가락 잡는 법은 한중일 공통인가요? [15] gandy 2012.08.06 4253
115114 우울증 치료 이력이 취업자료료 이용된다는게 사실인가요? [9] 유은실 2013.03.17 4253
115113 와아 얼음과 불의 노래 재밌네요 [16] 비밀의 청춘 2011.04.27 4253
115112 고은이 왜 자꾸 노벨문학상에 거론되나요? [11] 머루다래 2010.10.06 4253
115111 몸매 중에서 흉곽쪽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 계세요? [12] 별효과없지만일단익명 2010.10.01 4253
115110 듀나인] 장마철 빨래에서 냄새가 계속 날 때 [17] 산호초2010 2010.07.14 4253
115109 [나가수] 정엽이란 남자 이런 남자.. [5] 서리* 2011.04.04 4253
115108 철학자 박이문이라는 분을 오늘 처음알았습니다만 [14] 김전일 2014.02.23 4252
115107 미즈넷 허위 불륜 폭로 사건. [5] 링크 2013.07.17 4252
115106 살을 뺀다는건 정말 쉽지 않네요. [14] 산호초2010 2013.02.22 4252
115105 사람 없는 장례식장 [9] !(◎_◎;) 2013.01.21 4252
115104 맞춤법 지적이 언어폭력이라는 걸 깨달아야합니다 [63] mily 2013.09.09 4252
115103 [기사] 아이폰5, 21일 첫 출시...한국은 12월로 연기 [14] espiritu 2012.09.13 4252
115102 티아라 미국 풀장 공연 [8] 가끔영화 2013.05.29 4252
115101 임플란트 후 먹기 좋은 음식들 있을까요? [12] 씁쓸익명 2013.06.20 4252
115100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에서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14] 타니 2012.06.02 4252
115099 (바낭+속풀이+스포) 건축학개론 보며 열받은 이야기 [29] 모모씨 2012.03.24 425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