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8 16:47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0730003506059
물론 가톨릭 교회법에선
둘 다 인정되지 않습니다.
교황께선 동성애 인정발언을 하신 게 아니라 동성애자를 우리가 돌 던질 수는 없단 말씀을 하신 겁니다. 예수께서 간음한 여인에게 돌을 던지지 말라 하셨던 게 간음 인정발언이 아니듯이요.
— Saint Michael (@godisone1004) 2014년 2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애를 죄가 아닌 것으로 말한 적은 없습니다. 죄라는 입장에 대해서는 변한 적이 없죠.
단지 한국 주류 개신교에 비해서 훨씬 관용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환영받는 면이 있고 (정진석 추기경의 동성애는 감기 발언보다도 훨씬)
전에 봤던 유럽 어딘가의 기사에서는 "식탁 아래 떨어진 부스러기로는 충분하지 않다" 대충 이런 제목의 기사가 있었죠.
이 기사가 그 얘기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더 나은 상황에서는 동성애를 죄로 인식하는 입장이 변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 대충 그런 얘기였던것 같네요.
물론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반대하거나 혐오발언을 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긴 합니다만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을 죄라고 하는 것도 가벼운 문제는 아닙니다.
만일 천주교인이거나 천주교인이 되려는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A. 그 정도 입장이라면 상관없다
B. 문제가 있다.
B. 1. 하지만 앞으로 바뀔거라고 생각한다.
2. 천주교가 바뀌는데 힘을 쓰겠다.
3. 문제는 있지만 신경쓰지 않겠다.
대충 이렇게 되려나요. 기독교계 종교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찾아보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사람이 항상 자기 기준에 좋은 것만을 찾아가진 않는 법이죠.
동성애에는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타고나는
'선천적 동성애'와
욕망에 의한 '후천적 동성애'가 있습니다.
후천적 동성애는 스스로의 선택임으로 변호가 불가합니다.
취향문제 따위가 아니죠.
우리의 관심과 따뜻한 손은 전자에게 해당되지 후자까진 아닙니다.
— Saint Michael (@godisone1004) 2014년 2월 18일
2014.08.18 17:39
2014.08.18 22:02
기독교계 종교에서 무슨 근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적절하게 근거로 제시할건 없을것 같고 이상하죠.
죄라고 하고 돌로치는 건 섬뜩한 일인데, 죄라고 하면서 보듬어주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합니다.
2014.08.18 21:20
모든 건 상대적 판단과 선택이겠죠. 현재로는 천주교보다 더 한 집단이 있으니 일단은 그들이 더 큰 문제.
2014.08.18 22:03
사회문제로 본다면 그렇겠죠. 개인이 종교를 선택하는 거라면 다른 문제지만요.
2014.08.18 22:57
동성애 문제를 기준으로 종교를 선택한다면 차라리 불교를 택하겠네요. 하지만 종교 자체를 불필요 무의미하다고 보기 때문에 뭐.
2014.08.18 21:55
2014.08.18 22:05
개신교도 여러 종파가 있고, 동성애를 인정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고, 한국의 주류 개신교로 한정해 본다면 현재 교황과 입장이 크게 다르진 않을지 몰라도
언행에선 꽤 차이가 있죠. 주류 개신교라도 온건한 쪽도 있으니 하나로 할수는 없지만요.
2014.08.18 22:57
2014.08.18 23:08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가 골자라면 동성애는 미워해도(죄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사람(동성애자)은 미워하지 말자가 되어야 하지, 어떻게 '개신교 = 호모포비아가 아니라는게 요지'가 되죠? 물론 저도 개신교=호모포비아라곤 생각하지 않지만요. 인터넷의 크리스천 어쩌구 하는 개신교 사이트에선 끊임없이 호모포빅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기본 논조에서 다를 바 없다는 것은 흔히 말하는 물타기 아닐런지.
2014.08.18 23:25
이 부분은 지금의 교황과 한국 대형교회의 언행은 많이 다릅니다. 검색하면 쉽게 나올거에요.
한국 주류 개신교를 초대형교회로 한정할순 없겠지만, 한국 개신교에서 그들을 빼고 말하는 것도 무리겠죠.
어느정도 현재 교황과 겹치는 모습은 있을지 모르지만, 표면에 나타나는게 다릅니다.
교계에서 존경받는다는 故옥한흠 목사의 설교에서도 동성애 관련 안좋은 말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죠.
2014.08.18 23:44
중앙집권적인 카톨릭이 어느정도 중간값을 찾을 수밖에 없는 것과 달리 본질적으로 개신교 교파는 각 교회의 자율성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스펙트럼도 극단으로 갈리죠. 미국만 하더라도 같은 종파 내에서 복음주의와 비복음주의가 나뉘고 또 개별 교회마다 입장이 다르기도 하고요. 성소수자 문제에 관해서는 이미 미국 사회의 여론 자체가 확실히 진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복음주의 교회들이 결국에는 고립되는 양상이 되겠죠. 바이블벨트에 속한 아칸소주나 몰몬교로 유명한 유타주에서조차 전향적인 판결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한국 개신교를 균질적인 호모포빅 집단으로 보는 건 안타깝지만 사실에 가까운 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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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건 천주교건 참 웃기네요 신이랑 직통으로 통화라도 하나 뭔데 남의 정체성을 가지고 죄니 아니니 죄라도 받아주는 형제니 참나... 푸푸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