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8 21:37
카페투어, 두번째 입니다. :)
오늘 소개할 카페는 홍대에 있는 로스터리샵, 밀로커피 로스터스입니다.
메뉴판이 재미있어서 한참을 봤어요. 밀로커피가 원래 수노래방 근처에 있을 때부터 쭉 사용하던 메뉴판이라고 합니다. 전부 10년 이상 된 메뉴라는 얘기죠. 물론 저는 커피를 마셨습니다만 주변테이블을 보니 커피가 아닌 메뉴들도 상당히 정성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더군요.
최고의 기구만이 최고의 커피맛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구에 신경을 쓴다는 건 그만큼 바리스타가 커피맛에 진지하게 신경을 쏟는다는 증거가 되겠죠. 로스터계의 명품이랄 수 있는 프로밧과, 후지로얄로스터, 라마르소꼬 머신에 말코닉 그라인더가 보란듯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리필 아메리카노. 잔 크기로 농도를 짐작해 보시길.
에어로프레스부터, 사이폰, 케멕스 각종 드립용품이 벽장에 진열되어 있죠. 도넛 드리퍼는 일본에서 직접 공수한 희귀 아이템이라고. 궁금하네요.
2011.10.0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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