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안철수-민주당 후보 단일화해도 진다"

우리가 남이가는 이길수가 없음.

단일화해도 불안하긴 한데... 지난 총선이후 야권연대라는 말자체가 공포로 다가와서..

민주당이 도대체 무슨 모습을 보여줘야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건가요? 한나라당의 현재 모습이 아무리 개판이라고 해도 민주당이 제대로 하지 못하니 한나라당이 이길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 이건 정말 민주당이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가 문제죠.

오히려 저 분들이 "지나치게 설치면" 중도층이 새누리당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이 딜레마죠.

지들 한자리 껴달라는 얘기네요. 우리나라 정치구도에서 야당을 제외한 재야 진보세력이 일반 국민들한테 존재감 자체가 있기나 한가요? 통진당 나부랭이들 하는 짓보면 괜히 진보 어쩌구 했다간 다 이긴 선거도 질 판인데. 웃기고 있네요.

총선 때 총 득표수는 여당보다 야당이 많지 않았나요?
전략만 잘 짜면 될 것도 같은데...

bankertrust/ 정확히 보셨어요. 바로 그 소리죠.
한 편, 민주당이 야권지지성향을 하나로 묶는 정치력을 발휘 못하고 있는 현실적인 한계는 분명하다는게 함정.

일단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이후로 김대중때까지 끌어오던 3김시대/과거의 정치거물들의 시대가 끝나는거죠. 그러면 그 이후로 민주당 대권주자들도 피래미, 새누리당 대권주자들도 피래미들일테니 민주당에게 기회가 커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정 국민들이 박근혜를 원한다면 (투표에 의해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천하의 박근혜도 내 밥그릇은 못도와준다는걸 알면 뭐 좀 바뀌지 않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늦은 첨언. 자리달라는 소리 맞습니다. 김헌태 민주당 비례 24 번으로 탈락한 손학규 영입인사입니다. 매우 지겨운 징징거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