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0 20:27
뭐 아실 분들은 다 아실 이야기이고 모르시던 분들은 제가 디테일하게 적을 시간에 검색해서 보시는 편이 훨씬 낫기 때문에...
간단히 말해 흥국생명 김연경 선수와 이다영(& 쌍둥이 이재영) 선수와의 갈등과 sns 저격, 이후 이다영 선수의 자살 기도 소문과 눈물 호소 등등등.
으로 길게 이어져오던 난리였는데. 거의 대부분의 배구팬들이 김연경 편을 들고 그 쪽으로 정리가 대충 되었지만 그래도 불씨는 남아 있는 듯한 상황이었으나...
오늘 이런 기사가 떴군요.
https://www.chosun.com/national/2021/02/10/OW6GNJTFRVBENOZ4U4YZ7LRSHU/
조선일보라서 클릭하기 싫으실 분들을 위해 요약해 드리자면,
이다영, 이재영 자매에게 초등학생 때 잔인한 폭력을 당했던 피해자가 그 사실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고,
쌍둥이 자매와 구단측에선 바로 사실로 인정.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얘깁니다.
이렇게 됐으니 뭐 쌍둥이측은 더 이상 김연경측과 신경전을 벌일 동력을 완전히 상실한 셈이구요.
여기서 기가 막힌 건 피해자측이 십여년 동안 묻어왔던 예전의 일을 지금와서 공론화 하게 된 동기입니다.
이다영 선수가 김연경 선수를 저격하면서 '괴롭히는 놈은 재밌겠지만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 살면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일' 같은 내용의 글들을 인스타그램에 적어 올렸고, 피해자는 그걸 읽고 너무 황당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게 되었다네요.
그러니 정말... 착하게 삽시다. 이유 없이 남 괴롭히지 않고 사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ㅠㅜ
그리고 sns는 적당히 좀.
2021.02.10 20:29
2021.02.10 22:37
2021.02.11 16:03
2021.02.10 20:54
2021.02.10 22:38
2021.02.10 22:45
김연경이 얼마나 성격이 독하길래....라고 생각했던 저 자신에게 반성하는 하루였습니다.
2021.02.11 10:48
2021.02.11 11:39
김연경 선수가 얽혔다니 몰랐네요.
제가 과거 살았던 집에서 세입자였다가 집을 매매했을때 집주인 아내분이 흥국생명 여자 배구 선수출신였는데,
그분 시어머님이 자랑스럽게 며느리가 흥국생명 배구단이었다고 하셔서 기억에 오래남습니다.
외모랑 키가 남다르시긴하더군요.
2021.02.11 22:02
저희 아버지께서 젊었을 때 직장에서 잡무(?)격으로 회사 배구단 일을 맡으셨던 적이 있어서 요즘도 배구 중계를 다 챙겨보시면서 그때 알던 사람 화면에 잡히면 똑같은 말씀 100여번 반복하시고 그래요. ㅋㅋㅋ 그래서 온식구가 본의 아니게 남녀 프로 배구에 아주 약간씩은 관심이 있는 편입니다.
2021.02.11 20:00
2021.02.11 22:03
네 정말 심하게 허술했죠. 너무 허술해서 뭔가 겉에 드러나지 않은 다른 사정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근데 오늘 카톡 프로필 바꿨다고 기사(씩이나!) 뜬 걸 보니 그런 거 없고 그냥 허술한 사람이었나보다... 싶네요.
2021.02.11 20:06
2021.02.11 20:14
사과글 올리고 다음은 너라고 올린 게 김연경 저격이란 말이 있네요
https://m.insight.co.kr/news/324866
2021.02.11 22:05
차라리 처음부터 김연경에게 뭐 이런저런 일을 당했다. 힘들다. 이런 식으로 정공법으로 나왔음 어땠을지 모르겠는데. sns로 장난처럼 이래저래 하다가 오히려 본인이 뜻밖의 자업자득으로 된통 망한 후에 이러는 건 참...
2021.02.12 10:19
김연경선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랭킹 1위 여자 배구선수입니다. https://women.volleybox.net/players/ranking 대한민국 배구 역사에 언제 다시 나올지 모르는 세계 초 일류급 슈퍼스타입니다. 이재영 이다영 따위는 감히 발끝도 못쫒아올 애들이죠.
2021.02.12 10:40
2021.02.12 10:59
폄훼를 폄하로 잘못 사용하셨네요. 근데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인성을 떠나서 실력 또한 김연경선수에게 한참 못미치는게 객관적인 사실아닌가요? 그건 폄훼가 아니죠. 객관적인 사실.
2021.02.12 11:13
2021.02.12 13:43
아니나다를까 이젠 흥국구단 내부의 선수들에게서도 쌍둥이들의 만행에 대한 폭로가 나오고 있고,
예전 현대건설팀에서도 그 선수가 자해소동을 일으킨 등 그간의 만행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엮여나오고 있어요. 정말 지독한 인간들입니다. 다시는 배구판에 발 들이지 못하게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