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단의 속내는 "정말 소중한 선수다. 마음에 앙금을 남기고 싶지 않다"던 말 그대로였다. 핵심 베테랑 선수로 팀에 기여할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앞서 해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대호에게 4년 150억원의 역대 최고액을 안겼던 롯데는 이번에도 이대호를 향한 예우를 다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의 현역 생활 마무리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다.

2년 26억원은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데다, 향후 1루수보다는 지명타자 비중이 점점 커질 이대호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투자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마지막 계약(2년 36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은퇴한 김태균(1년 10억원) 박용택(2년 25억원)보다는 좋은 조건으로 부산 레전드의 자존심을 지켜줬다.

롯데에겐 아직 이대호가 필요하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대호의 존재감은 여전히 남다르다. 지난해 144경기 전경기에 출전, 타율 2할9푼2리 20홈런 110타점 OPS 0.806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주축이었다. 홈런은 팀내 2위(1위 전준우 26개), 타점은 1위였다.

사실상 타 팀 이적이 불가능한 상황. 계약조건에 이견이 엇갈리며 협상이 길어졌다. 시즌 준비까지 차질을 빚는가 했지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극적 합의를 이루며 숙원인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을 함께 꾸게 됐다.


https://sports.v.daum.net/v/20210129090120594?x_trkm=t

"그룹사 의지 강했다" 이대호, 2년 보장액 24억원 계약의 배경

"그룹에서 이대호를 아끼고, 멋있게 은퇴시키고 싶다는 의사가 강했다"


롯데는 29일 "이대호와 계약기간 2년 총액 26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8억원, 우승 옵션 매년 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에서만 15년을 뛴 이대호는 남은 야구 인생도 모두 롯데와 함께하게 됐다.


다소 계약 발표가 늦어졌지만, 스프링캠프 일정이 진행되기 전에 매듭을 지었다. 이대호의 계약에는 그룹사의 의지가 담겨 있었다. 롯데는 이대호가 팀 프랜차이즈 스타로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고, 핵심 베테랑 선수로 팀에 기여할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경력을 예우 및 존중하는 뜻과 함께 2년 보장액 24억을 안겼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사 회장님이 야구를 보는 시선이 강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를 아끼고, 멋있게 은퇴시키고 싶다는 의사가 강했다"고 귀띔했다.


이대호 또한 "캠프 개시 직전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 그동안 구단이 신경을 정말 많이 써줬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돼 감사하다"며 "계약 규모를 두고 이견은 없었다. 만남 자체가 늦었고, 은퇴 시기를 조율하느라 소식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옵션이다. 이대호는 매년 우승 시 1억원을 받는 조항을 넣었다. 이대호는 15년간 롯데에서 활약하면서 단 한 번도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유일하게 일본프로야구(NPB) 시절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의 우승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이대호가 우승을 강하게 열망하고 있다는 것을 옅볼 수 있다.


이대호는 "2년 내로 한국시리즈 우승한 뒤 은퇴를 하고 싶은 생각뿐"이라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 관계자 또한 "이대호가 그동안의 기록과 우승에 대한 생각이 강했다. 옵션에도 나와있듯이 2년간 동안 멋지게 불태우고 우승하겠다는 일념이 있었다"며 또한 우타자 기록들을 경신하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450/0000071210

- 인터뷰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어쨌든 롯데에 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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