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3 08:31
따끈따끈한 최신 프랑스 드라마 뤼팽!
모리스 르블랑의 뤼팽 책을 드라마화 한 건 아니고요, 뤼팽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초간단 (단 5회!) 미니시리즈.....인 줄 알았는데 to be continued네요. ㅎㅎ
뭐 딱히 자극적이거나 참신한 쪽보다는 오히려 구닥다리 구성에 이전에 여러번 보았던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복수' 컨셉의 드라마인데 진짜 재밌네요.
뻔한데 은근히 가슴두근두근 거린달까?
저게 말이돼? 스러운 장면들이 줄줄줄 나옵니다만 원래 괴도 뤼팽도 마술을 했으면 했지 본격 범죄소설은 아니니까요.
전개의 개연성이나 과학적 설명은 걍 그러려니 하고 마술 부리듯 자유자재로 자기 하고싶은 거 다 하는 주인공 보면서 통쾌함만 즐기는 시청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변신의 귀재라는 뤼팽을 따라하기에 남자 주인공 비주얼은 너무 튀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큰 덩치에 유난히 큰 눈,코,입술에 ....변장을 해도 누군지 다 알아봐. ㅋㅋㅋㅋㅋㅋ
어렸을 때 해문출판사 버전으로 추리소설 열심히 읽던 때를 간만에 추억하면서 아주 즐겁게 감상했어요.
아산이 빨리 복수에 성공하길 기대하면서 다음 챕터를 기다리겠습니다!!
p.s. 어라? 우리나라에도 아르센 뤼팽 전집이 한번씩 출간되었었네요!
스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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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계정까지 파서 '나 폭로할꺼야' 다 예고해놓고는 방송 출연해서 계획을 망치는 이 사고의 프로세스는 당췌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건지....
왜 멀쩡한 트위터 놔두고 덕지덕지 분장까지 해가며 방송 나가서 저렇게 어처구니없이 당하는 걸까요?
2021.01.13 09:51
2021.01.13 09:58
2021.01.13 10:18
어릴때 뤼팽을 읽은 기억으로는 작가가 루팡을 엄청 잘생겼다고 묘사해서 홈즈보다 루팡을 더 좋아했지요
2021.01.13 13:14
심지어 모자와 망토까지 휘리릭~~
당시 홈즈냐 뤼팽이냐 이거 나름 팬덤 아니었는지...저도 뤼팽쪽을 더 좋아했던 거 같습니다. ㅎㅎ
2021.01.13 10:28
전 세계에서 르블랑의 미발표 원고까지 합쳐 전집이 나온 건 한국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2021.01.13 13:15
아 진짜요? 프랑스 국외에선 한국 일본에서 유난히 인기가 많았다고 되어 있긴 하네요...
전집 한번 읽어볼까 싶습니다.
2021.01.13 13:45
2021.01.13 14:53
아, 또 듣고 보니 그런 것도 같네요. 헌데 순진하게 비디오를 쌩으로 다 틀어줄거라 생각했다니 늘 한발 앞서 나가던 아산 캐릭터에 좀 뜬금없다 싶긴 했어요.
그럭저럭 재밌게 봣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스토리 진행을 위한 우연성/비논리성이 튀어서 좀 그렇더라구요.
(스포) 예를 들면 5화에서 악당이 아산의 아들을 납치해서 차에 강제로 태우는데, 목적지까지 기차로 함께 이동한 악당이 갑자기 차는 어디서 구했는지.. (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