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당시 정신상태

2021.01.15 12:18

토이™ 조회 수:1661

성인지 감수성이 크신 분이 성추행 모함 때문에 자결하셨다니 헛소리를 믿는 분은 이제 없으시겠죠?

이 사람이 논란 터지고, 왜 일말의 저항도 없이 왜 자살했을까 생각해봤어요.


다른 악인들이 뻔뻔하다면, 이 사람은 거기 더해 '체면'을 중시 여겼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 어떤 정치인보다 '어른', '행정가', '리더' 이런 거로 포장하려 시도했던 사람이잖아요.


돈 없는 거 자랑하며, 낡아빠진 구두 신고 다니고...

실무자라면 당연히 말도 안 된다 여길, 사무실 서류 뭉텅이 전시...

임금님 순시하듯 밤늦게까지 SNS에서 공무원들 일 시키며 팬덤 관리하고...


이 모든 뻘짓에는 소위 '으른스러운 체면'이라는 뭔가 큰 자기만의 판타지가 깔려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자기 행적이 만천하에 드러나자, 자기 체면이 구겨질... 아니 흔적도 없이 가루가 될 걸 시뮬레이션해보니 자기 존재 이유가 사라진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요?

뭐 지가 한 일을 잘 아니 빠져나가기 쉽지 않다는 것이 기본 전제였던 것 같고요.


한편으로는 자살이란 선택이 논란의 싹을 심어 팬덤이 "혹시...?"하며 실드쳐줄 것 계산했다고 보여요.

그나마 '박원순 논란' 정도로 후대에 남겨놓으려 한 것 같아 더 밉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6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48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48
114708 영화 헌트 화끈하군요 [2] 사팍 2021.01.31 590
114707 [EBS1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4] underground 2021.01.30 404
114706 류호정이 정말 잘못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3] forritz 2021.01.30 1143
114705 [영화바낭] 알란 파커, 미키 루크, 로버트 드 니로의 '엔젤 하트'를 봤습니다 [18] 로이배티 2021.01.30 855
114704 러브레터(1995) [3] catgotmy 2021.01.30 412
114703 IU - Celebrity [1] 예상수 2021.01.30 304
114702 [싱어게인] 월요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다니.. 졌다. [3] 가라 2021.01.30 770
114701 다시 한번 정체성 정치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 [14] 사팍 2021.01.30 942
114700 역대 최고의 실적 발표후 폭락하는 애플 주식 [4] soboo 2021.01.30 880
114699 그 당이 민주당이었으면 [11] 메피스토 2021.01.29 980
114698 탈당의 변 [17] 사팍 2021.01.29 792
114697 게임스톱 주가 대란 [2] 예상수 2021.01.29 569
114696 [펌글] 설민석은 애초에 강사는 어떻게 한 것일까요? [10] Bigcat 2021.01.29 1807
114695 the Alfred Hitchcock Hour [9] daviddain 2021.01.29 317
114694 [OCN] 나이브스 아웃 [KBS1] 바람의 언덕 [EBS1] 스테이션7 [9] underground 2021.01.29 436
114693 오스카, 토니, 에미 수상자 故 씨슬리 타이슨의 패션 tomof 2021.01.29 342
114692 [주간안철수] 슈뢰딩거의 안철수 (부록 이언주) [7] 가라 2021.01.29 1105
114691 100% 물 들어있는 아이스 종이팩도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하는 군요 [4] 예상수 2021.01.29 550
114690 [공식발표]이대호, 롯데와 '2년 최대 26억원' FA 계약 완료..캠프 직전 극적 합의 [5] daviddain 2021.01.29 298
114689 노동의 가치는 개나줘버려? [23] 사팍 2021.01.29 107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