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3 23:40
요 며칠 동안 이상한 댓글이 달려서 상황을 지켜보다, 블로그 폐쇄했습니다
블로그 내용과 전혀 상관없이 아무 의미없는
[잘 봤습니다] [들렸다갑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라고 최xx, 정xx 처럼 무조건 실명의 아이디로 달립니다
(게다가 다 로그인한 접속자들)
처음에는 그냥 기분 나쁘다 정도였는데
블로그 관리 부분에서 아이피를 확인해보니 다 똑같은 아이피에(서울 종로 부분 skt 사용)
뒷 숫자만 조금 다르더군요
갑자기 소름이 쫙 돋는게,
혹시나 해서 구글에 아이피 + 앞 6자리 숫자 검색해보니
이런 으스스한 일을 당한게 저 뿐 만이 아니라 다수 있더라고요
심지어 차단해도 비슷한 실명 아이디+ 아이피로 또 똑같은 댓글을 단다는 거 보니
누군가 일부로 도용한 아이디를 사용해서 나쁜 장난을 치는 게 거의 분명합니다
그들의 아이디를 클릭해서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모두 2~3일 전에 작성한(신규가입 추정)
굉장히 짧고, 말도 잘 안되는 글 5~6개가 올라와 있습니다
도데체 누가 이런 짓을 왜 하는 건지 이젠 궁금하기 까지 합니다
2014.04.13 23:42
2014.04.13 23:43
눈에 보이는 의도가 없으니까 더 신경쓰이더라고요 차라리 광고 종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2014.04.13 23:45
2014.04.13 23:49
마케팅 업체였으면 좋겠어요; 대부분 3월 ~4월 달 사이로 당했더군요 만약 마케팅이었다면
그 회사 제품은 절대 사지 않을거에요
2014.04.13 23:47
한적한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주민센타에서 진행하는 노인컴퓨터인터넷강좌 강사님이 어느날인가의 과제로 아침이면일어나님 블로그 주소를 화이트 보드에 쓰며 '자 오늘 할 것은 이 주소로 찾아 들어가 게시물에 댓글 달고 오는 겁니다. 지난번에 만든 블로그에 로그인부터 하셔야하는거 기억나시죠~' 하셨다던지..
2014.04.13 23:50
2014.04.13 23:51
http://cafe.daum.net/ssaumjil/JnwJ/1237159?q=%BE%C6%C0%CC%C7%C7%20123.229
http://m.blog.daum.net/jha7791/15791059
저도 그러면 좋겠지만 아닐거에요 당한 블로그들은 대부분 다음이에요; 다음 측에 연락이라도 해야 되는건지
2014.04.13 23:54
옙; 농이었습니다.. 저도 윗분 말처럼 마케팅쪽이 제일 의심스럽네요. 원리까진 짐작이 안됩니다만 저쪽 블로그를 살 찌우기 위해 하는 짓인가? 싶고요. (나중에 광고에 쓰려고요) 특정 제품은 아닐겁니다. 그런건 보통 기업이 직접하는게 아니라 대행해주는 전문 업체를 통하니까요. 블로그의 경우에 클릭수나 이웃같은게 많을수록 게제하는 광고비가 비싸지거나 그럴거예요. 노출이 많아지니까요. 그런 목적으로 키우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언뜻 들지만 뭐 업계 사람도 아니고 그쪽의 정확한 생리도 모르니 걍 주워들은 추측입니다; 농을 해서.. 구구절절.. 쓸데 없는 말을 덧붙였네요.
2014.04.14 00:17
개인 블로그 광고배너는 인증 절차가 필요하고, 제가 가본 해당 블로그들은 그 기준에 턱에 턱도 못가는 수준입니다 물론 광도배너도 없었고요
그런 블로그 들은 오히려 실시간 검색어만 디립다 크게 제목에 넣는 인간적인 면모가 있는데,
이 블로그들은 그야말로 그냥 기본에 구색 맞추기 글 5~6개가 다더라고요
2014.04.14 00:05
레시피나 생활정보 등을 검색해 우연히 들어가 보는 블로그들 중에 이상하게 말도 안되는(말 그대로, 문장이 안되는) 횡설수설하는 글들이 가득한 블로그들이 있더군요. 마케팅같지도 않고.. 도대체 이런 글들을 올리는 사람들은 뭘까(정말 횡설수설하는 정신이상자일까..? 아니면 정말 무슨 다른 목적으로 단어조합기 같은 걸로 마구 문장도 아닌 문장들을 뽑아내 올리는 걸까?) 했던 적이 있어요. 저도 소름 끼치더군요.
2014.04.14 00:20
그런 건 사람이 직접 올린 게 아니고 프로그램, 봇 같은 것이 무작위로 검색어를 수집하는 형태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바이럴 마케팅,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거겠죠. 자세한 건 더 아시는 분이 말씀해주실 듯.
2014.04.14 00:35
그렇군요. 그런데 간혹은 이상한 역사 망상류(?)를 마구 써댄 블로그도 있어서.. 좀 무섭더군요. 차라리 마케팅을 목적으로한 프로그램류였다면 다행이겠네요.
2014.04.14 00:29
상대방이 누군지, 어떤 목적인지 모른다는 게 이렇게 두려운 건지 몰랐어요.
지금은 그나마 좀 추스러지네요 제발 아무일 아니고 제가 오버한 거였으면 싶어요
2014.04.14 00:32
그러게요. 저도 마케팅류의 뻘짓이었다는 의견을 들으니 차라리 좀 안심이 되네요;
2014.04.14 08:22
2014.04.14 10:16
마케팅업체일 거에요. 전 매일 블로그 헐값에 사겠다는 댓글이나 쪽지가 옵니다. 그 중 유혹에 넘어간 누가 블로그 팔면 그 주소 통해 와서 또 남기고 갔을 수도 있어요. 신고해도 같은 제목을 가진 누군가 또 와서 팔라고 댓글 달고 가더군요.
2014.04.14 11:42
봇으로 블로그를 생성하고 여기저기 리플을 달아서 클릭을 유도해서 블로그 히트수를 높이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마케팅용이 맞을 겁니다. 걱정 안하셔도 될 거예요.
2014.04.14 16:55
바이럴 마케팅 업체가 99% 확실합니다. 그러니 무언가 음모 같은 데 휩싸였다는 두려움이나 공포는 안 느끼셔도 될 거 같구요, 다만 귀찮은 스팸전화나 스팸메일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그 쪽 생리에 대해 저도 들은 게 있어서 말하자면, 꼭 번듯한 파워블로그나 제대로 된 블로그가 아니라 오히려 허접해보이는 블로그들도 많고 (공들여서 키우는 파워블로그 몇 개, 대충 이상한 글 대여섯개만 싸질러놓은 허접한 블로그 300개.. 이런 식) 그 허접한 블로그들이 광고용도가 아닌 척 하기 위해 다른 사람 블로그에 가서 댓글도 달고 이웃신청도 하고 공감하기도 누르고 그러는 걸로 알고 있어요. 포털측에서 검색결과에 상위에 노출시킬 블로그를 선정하는 과정(?)에 그런 것들이 다 집계되기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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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요? 광고 목적인 댓글은 많이 봤지만 의도 없는 다중이 짓이라니.. 진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