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를 보고(스포있음)

2021.03.03 21:47

예상수 조회 수:562

자기 가족사에 이입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저는 조부모님들과 외조모 분이 깊이 생각나서 좀 다시 죄송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어머님 생각도 많이 나고요.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고 싶다는 생각 드는 영화입니다.

한국계 미국인 분들은 나름 좋게 보실 것 같은데... 문제는 영화가 일반적인 기승전결 구조를 따르지 않아서 엔딩을 보고 “이게 뭐야...? 끝이야?”싶으신 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뭐 대단한 클라이막스나 카타르시스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CG같은 부분들도 있고 뭔가 시대배경이 잘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어요. 그래도 저는 좋았습니다. 호불호가 심하진 않을 거 같지만, 그래도 살아간다는 의미가 담긴 영화입니다. 영화적인 봉합이지만요.

ps - 병아리 암수감별사란 직업을 영화역사에서 처음 본 것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49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73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139
115252 새벽 잡담... [1] 여은성 2021.03.26 342
115251 종영하기전에 얼른 조선구마사 감상기 [7] 가끔익명 2021.03.26 1353
115250 듀나님 트윗 속이 시원하네요 [11] Lunagazer 2021.03.26 3416
115249 Bertrand Tavernier 1941-2021 R.I.P. [2] 조성용 2021.03.25 206
115248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국힘을 지지할수 있나요 [29] 이익명씨 2021.03.25 1247
115247 아이유 - 라일락(LILAC) [4] 예상수 2021.03.25 430
115246 뭔 후쿠시마를 업데이트하라고 자꾸 배너가 [6] Lunagazer 2021.03.25 387
115245 (바낭)어떻게 했었을까?(미스트롯2 스포) [1] 왜냐하면 2021.03.25 286
115244 You are not alone [10] daviddain 2021.03.25 737
115243 2021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21.03.25 263
115242 구로사와 기요시의 스파이의 아내를 보고(스포많음) 예상수 2021.03.25 645
115241 추호 김종인 할배 "안철수 내년 정권교체 걸림돌 될 수 있어" [4] 가라 2021.03.25 851
11524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2] catgotmy 2021.03.25 332
115239 안철수의 정치 [15] Sonny 2021.03.25 1092
115238 文대통령 백신 접종 간호사 "양심선언하라" 전화로 욕설·협박 받아(종합) [13] Lunagazer 2021.03.24 1368
115237 3세 여아 사망사건은 대체.... [8] 가라 2021.03.24 1482
115236 [주간안철수] LH의 최대 피해자 [19] 가라 2021.03.24 1220
115235 카페에서 보글부글 [11] 어디로갈까 2021.03.24 911
115234 요즘 피곤합니다. [3] 왜냐하면 2021.03.24 471
115233 조선구마사와 관련한 논란들을 보며. [35] 나보코프 2021.03.24 18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