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것에 배신당한다는 것

2021.01.25 15:24

forritz 조회 수:987

뭐 정의당 얘깁니다.

조국사태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이유로

탈당했지만 여전히 아픈 손가락이거든요.

김종철에 대한 기대치는 애초에 없었지만

이렇게 사퇴할 줄은 예상 못했고요.

우선 장혜영 의원에 대한 연대와 지지 그리고

위로를 보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믿어왔던 것들에게 끊임없이

배신당해가고 그걸 견뎌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네요. 현실과 이상의 간극은 큽니다.

같은 이상을 보고 달려가고 있던 동지가

변절하는 것도 봐야 하죠.

씁쓸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이걸

계기로 삼아 더욱 저 자신을 뒤돌아보고

더 갈고 닦아야죠.

흠...그럼에도 한국에 좌파정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제 성향도 있고 해서 정의당에 대한

비판적 지지는 계속할 겁니다.

장혜영 류호정 투톱이 바꿔나갈 세상에 대한

기대도 있구요.

끔찍한 사건이지만 이걸로 반성하고 더 나은

정당이 될 수 있기 바랍니다. 김종철에 대한

징계도 확실히 하고 분명히 있을 장혜영 의원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으로부터 그를 보호하는 게

그 첫 걸음이 되겠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6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64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002
114852 소울 기대했던 것보다 괜찮았어요. [1] 미래 2021.02.12 367
114851 [네이버 무료영화] 판타스틱소녀백서, 유령작가 [15] underground 2021.02.12 562
114850 승리호 를 보고 ~ 스포유 [1] 라인하르트012 2021.02.12 676
114849 몬..스..터..헌..터..(강스포...이지만 사실 별상관없음) 메피스토 2021.02.12 388
114848 윌리엄 캐슬의 고스트 스토리 [5] daviddain 2021.02.11 408
114847 소울 을 보고 [1] 라인하르트012 2021.02.11 511
114846 연휴 전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1] 조성용 2021.02.11 681
114845 이런저런 산책 잡담...(건대입구, 맛집과 술집) [1] 여은성 2021.02.11 591
114844 넷플릭스 오싹한이야기 시즌2 에피소드 추천 [2] dora 2021.02.11 1027
114843 나이트 갤러리 [10] daviddain 2021.02.11 606
114842 곽재식 님이 유퀴즈 나오네요 [6] espiritu 2021.02.10 1695
114841 [바낭] 여자배구, 김연경 사태(?)의 괴이한 종말 [19] 로이배티 2021.02.10 2343
114840 [설 TV영화] 1917, 보헤미안랩소디, 로켓맨 등 [8] underground 2021.02.10 475
114839 공직자는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 안 된다. [11] 먼산 2021.02.10 769
114838 싱어게인이 끝나서 써보는 팬텀싱어 올스타전 영업글. [1] 나보코프 2021.02.10 443
114837 다크 나이트(2008) [2] catgotmy 2021.02.10 458
114836 [싱어게인] 요아리 입장문 [3] 가라 2021.02.10 924
114835 캐딜락 슈퍼볼 광고(feat.가위손) [2] 예상수 2021.02.10 328
114834 우상호씨는 이거 자폭인가요 [7] Lunagazer 2021.02.10 1328
114833 친척들 다 모이시나요 ? [19] 미미마우스 2021.02.10 84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