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0 03:25
오늘 주현미의 히든 싱어 무대를 보면서, 주현미가 처음 데뷔 했을 때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던 반응이 기억나는군요.
미야코 하루미의 꺾기 창법에 필적할 만한 가수가 한국에 나타났다.
사실 당시에만 해도 일본 대중 음악이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들려지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제 기억으로는 오히려 당시 KBS 라디오 등을 청취하던 해외의 엔카/트롯을 좋아하던 외국인들 사이에서 이런 반응이 일부 흘러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새는 슈퍼 주니어 등의 음악을 즐겨 듣는지는 모르겠으나, 80년대 중반만 해도 라틴 아메리카 등에서 심심찮게 일본 엔카/트롯의 팬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들 사이에서, 일본 엔카에서 특유의 꺾기 창법으로 이름을 날리던, 미야코 하루미와 유사한 창법이라고 이름을 알리게 되었던 것이 바로 "비내리는 영동교" 였죠.
이번 히든 싱어에서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데뷔 당시와는 역시나 약간은 달라진 음색과 약간은 덜한 꺾기를 들을 수 밖에 없었지만, 당시에만 해도 정말 경악에 가까웠다는..
미야코 하루미의 대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