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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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일이 많아 뜸했더니 많은 일이 있었군요
마음이 편치 않은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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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휴무일이라 홍대 근처에 놀러 나갔습니다
그간 좋아했던 달빛요정의 갑작스런 죽음에 동료들이 추모 공연을 함께 한다고 해서요
19~20 빵 : 달빛요정카피밴드
20~21 프리버드 : 안녕 바다
21~22 SOLAR : 이장혁
22~23 Crack : 허클베리핀
이렇게 이동 스케쥴을 짰습니다만;
먼저 가이드북을 확보했습니다
날이 추워 미미네에서 튀김이나 좀 먹을랬더니 줄이 길어요
상상마당 근처에 가서 떡볶이로라도 배를 채워야지 했는데 여기도 만원
바로 옆 중국집 초마에서 잡채밥 먹다가 옆 자리에 델리스파이스 윤준호씨 목격ㅎ
별빛이 내린다의 안녕 바다를 보고파 찾았던 프리버드 매진;
예전 한국락클럽 동호회 활동할 때 가보고 처음이었는데 내게 상처를 남기다니!
놀이터 앞에 있는 스팟도 매진-_-;
이번에 발간한 달빛요정의 책입니다
SOLRA도 매진이라 이장혁을 못 봤죠
상상마당 길가의 오뙤르도 매진
물론 빵도 매진!
쌈지 쌤도 입장권이 없어요
음악이나 들어야지
산울림소극장에서 쌈지 가는 길 여기가 W.A.S.P. 자리였죠?
아름다운 밴드 리디안도 못 들어가고요
아따 부럽다!
달빛요정의 사진도 여기 걸어줄려나
문열 열자 가득한 수증기를 헤치고 기타 맨 꼬꼬마들이 나오더니 오늘 사람 정말 많다고 감탄
긱라이브하우스 줄이 가장 길더군요
현대백화점 방향 롤릴스톤즈 역시 무시무시한 인파
결국 공연장은 입장도 못 하고 다시 노래 들으면서 집에 왔어요
9회말, 주자 만루, 투아웃, 투쓰리 풀카운트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가 온 거여
오늘은 기다렸어 지금이 바로 그 때
모두 다 일어나 외쳐라 달빛 요정 역전 만루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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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이름을 걸었는데 썰렁하지 않아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