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5 15:28
2020.12.25 15:54
2020.12.25 16:06
2020.12.25 16:10
대부분 이익입니다. 의외로 신앙으로 묶여있는 사람들은 극히 적어요. 사람이라는게 자기 이익에 얼마나 약삭빠른데요. 특히 폭력성 얘기하시니까 더 확신이 드네요. 사람들이 자기 이익 지키는데 한에서는 얼마나 폭력적인데요. 그리고 이건 저쪽 당 지지자들에게도 해당됩니다.
2020.12.25 16:26
요새 드디어 등장하는 그들의 레토릭 가운데 '예수', '십자가' 등이 있어서 한번 의문을 가져 보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익이 신앙의 권위에 놓일 수도 있고, 반대로 신앙적 감정 역시 이익의 하나일 수도 있을 듯하네요. 우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폭력성은...이미 폭력적이었다는 점에는 일단 동의합니다. 다만 더욱 폭력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도 듭니다. 법원 판결에 정신이 돌았는지 '역시 한국은 두테르테식 개혁이 필요하다'는 언설이 갑자기 인터넷 게시판 여기저기서 보이더군요.(제 경험적 편향이길 빕니다.)
2020.12.25 16:31
fuverus/
두테르테를 원하는 것 역시 충분히 있을법한 일입니다. 애초에 노문빠는 민주주의적 사고방식과는 거리가 멀게 사고합니다. 그들이 민주주의를 얘기한다면 그건 민주주의 자체에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기때문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들먹거려야 우리 문프가 정책을 펼치기 수월하기때문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리더가 가는 길은 꽃길이어야 한다고 믿는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두테르테같은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2020.12.25 16:45
메피스토/ 35%의 지지자들 가운데 신앙적 믿음을 가진 분들은 어차피 바뀌기 어려울 것 같고...다만 이익은 아니어도 '피해'의 경험이 있어 도저히 더 오른쪽을 (혹은 더 왼쪽을) 택하지는 못하는 분들이 얼마 간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는 다른 대안이 제시될 수 있어야 할텐데요. (참고로 저는 안철수 지지자는 아닙니다;;) 앞으로 어떻게 판이 꾸려질지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2020.12.25 22:47
2020.12.27 16:55
남탓하고 다시 시작하면 되지요.
대체 그들의 어느정도가 이익으로 묶였고, 어느정도가 신앙으로 묶였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지금 한국의 시스템은 물론 잘못된 과거의 잔재도 있지만,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피와 땀을 흘려 조금씩 쌓아온 부분도 있는 것인데, 자기 패거리의 잘못을 비판하면 무조건 적폐고 개혁 대상입니다.ㅎ 문제는 점차 그들이 대화가 통하지 않는 폭력성을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인데...그것이 다수 의석과 만났을 때 어떤 결과를 낳을지 무척 불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