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3 04:21
1.또다시.......거리두기 연장..............크헤헤...헤헤...헤헤헤헤헤...뭐 어쩔 수 없죠.
2.아니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이건 완전 선넘는 일이죠! 나는 열심히 방역지침을 따르고 있는데 사람들은 제대로 안 지키고 정부는 계속해서 거리두기 연장하고...이럴 거면 그냥 나도 열심히 놀걸 그랬어요. 28일날 거리두기 끝나면 29일이랑 30일에는 살빼고 31일에 광기의 축제를 열려고 계획 다 잡아놨는데...물거품이 되어버렸네요.
3.후...하지만 나는 착하니까 1월 3일까지 한번더 방역지침을 잘 지킬거예요. 나는 착하니까요. 게다가 간판 꺼진 가게에 숨어서 셔터 내리고 술마시는 것보다는 정상 영업하는 가게에서 당당히 노는 게 좋잖아요?
4.휴.
5.내일-이미 오늘이지만-은 원더우먼 개봉일이군요. 그런데 잠깐만...당연히 널널할 줄 알았는데 아이맥스 9시랑 12시 상영분은 매진...3시랑 6시 상영분이 1석 남아있네요. 아무리 띄엄띄엄 앉힌다고 해도 매진이 뜰 정도면 꽤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굶주려 있었나봐요. 그냥 적당한 상영관에서 보고 돌아와야 하나.
아이맥스로 안 볼 거면 용산을 굳이 갈필요는 없겠지만...음 고민되네요. 사실 용산에 가는 이유는 영화도 있지만, 영화를 핑계 삼아서 새로운 프랜차이즈 식당에 가보는 거거든요. 서울에 그런 곳이 몇몇 곳 있어요. 다른 몰보다 한걸음 더 빨리 신규 프랜차이즈 지점이 런칭되는 곳이요. 용산도 딱 그런 곳이죠.
6.그래도 갑갑하네요. 거리두기 연장될 줄 알았으면 원더우먼 번개라도 쳐볼걸. 일주일만 더 버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서 또 1주라니...
7.어쨌든 다시한번 마음 다잡고...1월 3일까지는 식물처럼 살아 봐야죠. 그래도 이렇게 식물처럼 사는 기간이 있어야 거리두기가 풀리면 재미있을거다...라고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죠.
거리두기 하향은 어려울 거에요.
제가 정부 관계자라면 아무리 확진자가 줄어들어도 안내릴 거 같아요.
내리는 것은 이제 안전하다고, 일상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신호와 같다고 각자가 본인 뇌피셜로 유리하게 해석하니까요.
확진자 발생이 100명 이내로 줄어들고, 언론이 왜 안내리냐고 지랄할때까지는 안내렸으면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