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1 01:19
월세인생이 싫어서 조금 무리한 끝에 전세 원룸으로 옮겨와 살게 된게 벌써 5년째네요.
집밖을 나서면 바로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일만큼 초 역세권에 이것저것 불편함 없이 잘 살았었는데..
너무 오래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이사를 해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집 근처에 편하게 갈수 있는 도서관이 없다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일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새로 이사갈 집을 알아보면서 가장 우선순위로 걸어서 도서관을 갈 수 있는 동네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잘 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지금 사는 동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 동안 몇번 이사를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언젠가부터 무언가 결심하고 실행한 일들이 모두 잘 안되었어요. 결과적으로...
물론 동네는 별로지만 집이 제법 괜찮으니깐.... 그런 이유들도 있었지만 혹시 이사하고 난 후에 후회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망설이는 시간에 우선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말도 실패와 후회가 쌓이고 나면 별로 와닿지 않게되요.
이사를 가기로 생각해 둔 집은 여러가지로 단점이 많은 집입니다.
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될지 아니면 다른 집을 구하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이사를 계기로 잘 됐으면 좋겠어요. 뭐든지...
어쩌면 뭔가 많이 변할지도 모르지요.
2010.11.1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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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1 13:00
이사를 생각할 때는 그런 새로운 방향의 바람이 불길 바라는 마음이 있죠. 잘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