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여자아이 입니다.

갑작스레 아이 엄마가 미국에 2년정도 파견을 회사로부터 요청받게 되었습니다.

간다면 2015년 1월 부터 가야 하니 정말 몇달 안남았네요. 만2년간, 혹시 길어지면 최대 3년간을 봐야 하는일입니다.

(그 이상 길어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아이 아빠는 당연히?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아이를 데려간다면

아이 조부모들도 함께 가주시겠다고 하니 아이엄마 혼자 미국에서 일하고 애도 봐야 하는

상황은 생기지 않을것 같습니다. 금전적으로야 널찍한 사택도 있고 지원금도 나오니

물론 지출이 좀 커지긴 하겠지만 감당 못할정도는 아닐것 같고요.(저축액은 확 줄겠네요-_-;;;) 여러 사정을 보면 아이 아빠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미국에 갈 수 있어 기러기 느낌도 줄일수 있습니다. (비행기표는 회사측 제시 조건입니다.)


부모의 커리어나 이런저런 것은 논외로 하고, 아이입장만 생각했을때 고민이 되는 부분은

1. 초등학교 1학년 2학년을(혹시 길어지면 3년까지) 보내고 왔을때 영어가 확실히 도움이 될것인지.

    이부분에 관해서 너무 저학년때라 다녀와서 별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무리 그래도 원어환경에서 2년이라는 것은 결코 따라잡을수 없다는 설도

    2년다녀와서 처음에는 대단한 발전이지만, 손놓고 있으면 잊어버려 비슷해지고 

    꾸준히 유지보수노력을 기울여주면 계속 잘하게 된다..는 설이 다 파다해서 정말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케바케가 가장 맞는 말이겠지만 대체적인 흐름이라는게 있을텐데요.


2. 만약 혹시 초등학교 1-2학년(길면 3년까지도..)을 보내고 왔을때

    혹시라도...적응이 힘들거나 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예전에 간간히 있던 귀국 자녀?들  보면 초등학교때 온애들은 거의 티가 안나던 것 같고

    중학교 정도에 온 애들정도 되야 뭔가 느낌이 좀 달랐던 기억이라 걱정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의외로 이부분에 대해서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네요-_-;; 지금은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은데

    생각치 못했던 부분이라서요. 어떤분은 결국 유학을 계속 보낼수 있지 않는다면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다며

    단호하게 말리는 분도 있었습니다. 네 계속 유학을 보낼 형편은 안됩니다.


아이를 위해서도 기회라면 기회인것 같은데..어쩌면 부모욕심에 힘든 길을 택하게 하는걸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도무지 판단이 안서네요. 물론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겟지만 그래도 총합이 뭐가 좋을지 계속 고민하게 되는게

부모 마음이지 싶습니다.


혹시 ...비슷한 사례를 보거나 경험하신분은 조언 한마디씩이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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